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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신사도 운동’ 성령의 참된 역사인가, 신학적 탈선인가

신영복 목사 (수도국제사이버신학 실천신학 교수)

2026년 10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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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한국교회 목회 현장에는 참된 성령의 역사와 성령을 가장한 거짓 미혹이 혼재되어 성도들에게 큰 혼란을 주고 있다. 특히 화려한 능력과 초자연적 기적을 내세우는 ‘신사도 운동(New Apostolic Reformation, NAR)’은 성도들의 영적 갈증을 자극하며 세력을 넓히고 있다. 그러나 실천목회학의 관점에서 이 운동은 교회의 질서를 파괴하고 성도들의 영혼을 병들게 하는 심각한 이단적 사상이다.

 바른 목회와 신앙의 성패는 ‘성령의 참된 역사가 무엇인가’를 성경대로 분별하는 데 있다. 개혁주의 신학은 성령의 능력을 결코 부정하지 않는다. 다만 성령께서 하시는 사역의 본질을 명확히 정의한다.

 

 첫째, 참된 성령의 역사는 오직 ‘완성된 성경 말씀’을 가리킨다. 성령 하나님은 새로운 계시를 주시는 분이 아니라, 이미 완성된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조명 사역),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하신다. 반면 신사도 운동은 오늘날에도 사도와 선지자들에게 하나님이 성경 외의 직통 계시를 주신다고 주장한다. 이는 성경의 충족성을 무너뜨리는 심각한 이단적 오류이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를 분명히 선언한다.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히 1:1~2a)

 하나님 계시의 완성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복음이 담긴 성경 66권(Canon) 외에 다른 계시나 예언을 구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불완전하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둘째, 참된 성령의 역사는 ‘인격적 성화와 열매’로 나타난다. 정통 개혁주의 목회론에서 성령 사역의 핵심은 자극적인 현상이 아니라, 성도가 죄를 깨닫고 회개하여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가는 것이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갈5:22~23)

 그러나 신사도 운동은 집회 중 쓰러짐, 금가루 변혁, 동물 소리 냄과 같은 주술적이고 기이한 현상에 집착하게 만든다. 이러한 신비주의적 현상은 일시적인 감정적 흥분만을 줄 뿐, 일상에서의 거룩한 삶이나 인격의 변화를 가져오지 못하는 영적 중독에 불과하다.

 

 셋째, 참된 성령의 역사는 ‘교회의 질서와 겸손한 섬김’을 이룬다. 성령은 질서의 하나님이시며(고전 14:33), 목회자가 그리스도의 심정으로 성도를 섬기게 하신다. 반면, 신사도 운동은 초대교회의 사도(Apostle, 아포스톨로스: 보냄을 받은 자) 직분이 오늘날 복원되었다고 주장하며 지도자에게 성경 위에 서는 권력을 부여한다. 하지만 사도 직분은 교회의 기초를 놓기 위해 1세기에 주어진 단회적(Once-for-all) 직분이다.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엡 2:20)

 

 결론

 기초가 이미 놓인 건물에 계속해서 기초를 다시 놓을 수 없듯, 오늘날 스스로를 ‘사도’라 칭하며 교회를 지배하려는 시도는 교회의 통일성과 목양적 질서를 무너뜨리는 교만일 뿐이다.

거짓 기적과 주관적 계시가 난무하는 시대일수록, 목회자와 성도가 돌아가야 할 곳은 오직 ‘성경의 바른 선포’이다. 참된 영적 능력은 눈에 보이는 기이한 현상에 있지 않고, 단번에 주신 하나님의 말씀에 뿌리를 내리고 겸손히 순종하는 성도의 삶 속에 존재한다. 따라서 가짜 성령의 역사가 난무하는 이 시대에 우리의 목회 현장에서 무엇이 참된 성령의 역사인지 아닌지를 명확히 구별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는 것을 하나님 앞에서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

 

합동: 집회 참석 금지 및 참여 금지(제94회, 제100회 총회)

고신: 이단성 높은 운동 참여 금지(제57회, 64회 총회)

합신: 이단성 발표 및 참여 금지(제94회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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