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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성경에서 얻는 연합과 흩어짐의 교훈

고천일 목사 (새길교회)

2026년 10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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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r같은 모양으로 여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r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되리라(롬6:5)

역사적으로 보면 세상에서는 큰 환란이나 재앙을 겪고 나면 많은 나라가 사회적 변혁을 가져왔습니다. 우리는 지난 수년에 걸쳐 코로나19 팬데믹의 재앙에 휩쓸리면서 많은 생명을 잃고 활동의 제한을 당하며 경제 상황의 악화로 인하여 무겁고 침체, 되었던 사회적 분위기를 극복하느라 큰 어려움을 겪었고 그 후유증은 아직도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이 여파로 인하여 교회에도 심각한 현상이 나타났는데 약 2백만 명이라는 가나안 교인이 생겨난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교회를 떠난 사람들의 수가 자그마치 2백만 명에 이르는 충격적인 상황이 현실로 나타난 것입니다.

우리는 교회가 세워지고 유지되는 근본은 그리스도의 온전한 진리인 복음의 반석 위에 세워져야 한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알고 있습니다. 이진리는 세상이 아무리 변한다고 할지라도 교회와 신앙의 본질은 변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사회적인 변혁의 시기에 일어난 연합과 흩어짐에 대하여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주도되는 연합은 연합체를 이루는 구성원들이 평화와 번영을 누립니다. 그런데 사람이 주도하여 제각각 이익만을 추구하는 집합을 이루면 반드시 따르는 것이 불화입니다. 구성원 각자가 자기에게 크거나 작거나 손해냐 유익이냐를 따지고 계산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주도하심으로 연합을 이루어 주의 뜻이 성취된 일들을 볼 수 있습니다. (행 2:40-41)과 (행 4:4)에는 사도들이 전한 복음을 듣고 하루에 삼천 명, 오천 명이 그리스도께 돌아오는 큰 부흥의 연합이 일어납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원의 역사를 이루시는데 모으기도 하시고 흩어내기도 하십니다.

초대교회라고 부르는 예루살렘교회에 이렇게 폭발적인 부흥과 연합으로 복음의 공동체를 이루게 하신 하나님은 많은 무리로 모인 상태를 오래 두지 않으시고, 핍박과 박해라는 상황으로 흩어지게 하십니다.

(행 8-1;4) 1 사울은 그가(스데반) 죽임 당함을 마땅히 여기더라 그날에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에 큰 핍박이 있어 사도 외에는 다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지니라 4 그 흩어진 사람들이 두루 다니며 복음의 말씀을 전할새

흩어지는 아픔과 어려움을 겪은 초대교회의 성도들은 모든 생활의 근본이 낯설고 다른 문화 충격을 겪으면서 살게 됨에도 불구하고 먼저 한 일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이 십자가에 매달고 못 박아 죽인 예수가 너희가 기다리던 메시아이신 그리스도이신 것을 예루살렘에서만 증거, 할 것이 아니라 세상으로 흩어져 전하고 또 전파하라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그리하여 구원의 참된 진리와 생명이신 그리스도의 복음을 세상 각 나라와 모든 족속이 듣고 그리스도께 들어오게 하여 이방인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경륜이 성취되도록 하신 것입니다. 이렇게 복음을 듣고 회개하여 주께 돌아와 복음을 위해 삶을 드린 사람들은 유월절 어린양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서 함께 죽음으로 연합을 이루고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새 생명을 얻은 이들이 분명합니다.

이들이 핍박과 환란을 피하여 각 나라로 흩어져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여 온 천하에 전파되면서 각 나라에 구원의 역사가 일어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하나님은 이 복음이 더 효율적으로 확산, 되도록 바나바와 바울을 따로 떼어 사역하게 하셨습니다. (행 13:1-3)

이처럼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연합과 흩어짐은 선하고 의롭습니다. 그러나 마귀가 주도하는 악한 연합도 있습니다. (누가복음 23장 12절) ‘헤롯과 빌라도가 전에는 원수이었으나 당일에 서로 친구가 되니라’ 일반적으로 하나님은 모으시고 연합하여 하나님 나라의 일이 이루어지게 하십니다. 반면에 마귀는 선한 관계도 이간질하여 나뉘게 하고 원수 맺고 쪼개지는 분열을 조장합니다.

이제 우리는 교회에 일어나는 현상을 유심히 살피면서 성도 각 사람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에서 온전한 연합을 이루도록 진리의 복음으로 바르게 세우기에 힘을 다해야만 합니다.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교회를 떠난 가나안 교인들이 돌아오지도 않을 것이며 아직 교회에 남아 있더라도 진리와 생명 되신 그리스도의 복음과 신앙의 본질에 충실하지 못한 이들은 세속화된 가치관과 풍조에 의하여 일상에서 부딪치는 어려움이나 관계의 갈등을 겪게 되면 쉽게 흔들리고 떨어져 나갈 것입니다.

이 문제는 교회의 규모에 상관없이 상존하고 있는 위험 요소라는 사실에 경각심을 가지고 이 난제를 위로부터 내리시는 신령한 지혜와 주 예수 그리스도의 겸손과 온유함으로 생명력이 나타나는 복음을 성도들의 심령에 심는 은혜의 역사를 힘써 감당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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