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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지혜롭게

박영일 목사 (하늘비전교회)

2026년 8월 16일


벌은 침이 무기이며 메뚜기는 강력한 뒷다리가 강점입니다. 개미는 부지런함, 매미는 노래 실력, 사자는 발톱과 이빨이 강점입니다. 독수리는 강력한 날개와 하늘 높이 떠서도 조그마한 쥐 한 마리도 볼 수 있는 시력이 강점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코카콜라의 소비량은 초당 4만 병에 이릅니다. 단 1%의 비밀과 99%의 설탕물로 이루어진 음료가 세계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1%의 비밀, 노하우의 위력입니다.

 

 성경의 인물 중 요셉, 다니엘, 느헤미야의 공통점은 이방인 왕 아래서 일했던 유대인이었습니다. 그들을 보면 한결같이 다른 사람들과 구분되는 것이 있었습니다. 자기만의 탁월함이 있었습니다. 유대인이 가장 존경하는 왕인 다윗에게도 그런 탁월함, 강점이 있었습니다. 다윗만이 가지고 있는 색깔입니다.

 

 ①하프(수금)입니다. 사울 왕이 귀신 들려 괴로울 때 신하들이 추천할 정도로 다윗은 수금을 잘 탔습니다. 이 하프 때문에 왕궁에 있는 사울 왕 앞에 설 수 있었습니다.

②물매입니다. 작은 다윗과 제일 큰 골리앗의 싸움 이야기 잘 아실 것입니다. 작은 다윗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왕에게 가서 자기가 싸우겠다 하니 보내 주겠습니까? 다윗의 간증과 고백을 들은 사울 왕은 다윗을 골리앗에게 보내기로 하고 왕의 군복을 입히고 머리에 자기 놋 투구를 씌우고 왕의 갑옷을 입혔습니다. 그리고 왕의 칼을 주었습니다. 이스라엘을 대표하여 출전한 다윗이니 최상의 것으로 무장했습니다. 무장을 다 하고 시험적으로 걸어 보았습니다. 너무 불편했고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사울 왕은 키가 보통 사람마다 어깨 위만큼 컸고 다윗은 작았습니다. 최상의 갑옷일지라도 다윗에게는 거추장스럽고 불편할 뿐이었습니다. 맞지 않았습니다.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익숙하지 못하니 이것을 입고 가지 못하겠나이다”(삼상 17:39)

 최상의 것일지라도 남의 옷이니 익숙하지 못하니 이것을 입고는 싸우지 못하겠다고 말하고 다 벗어 버리고, 대신 자기에게 익숙한 것, 다윗이 잘하는 것, 막대기와 물매와 돌 다섯을 준비하여 주머니 속에 넣고 골리앗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손을 주머니에 넣어 돌을 가지고 물매로 던져 블레셋 사람의 이마를 치매 돌이 그의 이마에 박히니 땅에 엎드러지니라” (삼상 17:49) 초라하고 웃기는 것 같지만, 물매로 골리앗을 단번에 넘어뜨렸습니다. 사울 왕의 군복, 투구, 칼은 최상이지만 부러워하지 마십시오. 칼을 쓰는 법을 훈련도 받지 않은 소년이 칼로 다윗을 넘어뜨릴 수는 없습니다. 목동으로서 훈련한 물매, 잘하는 물매로 골리앗을 넘어뜨린 줄 믿습니다. 이렇듯 내게 있는 것, 내가 가진 것, 내게 주신 은혜로, 잘하고 익숙한 것으로 대결해야 승산이 있는 법입니다. 소년 다윗은 골리앗을 넘어뜨리므로 많은 사람에게 자기 이름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물매 때문입니다.

 

 ③지혜입니다. 솔로몬과 지혜가 어울리듯 다윗과 지혜 역시 잘 어울립니다. “다윗은 사울이 보내는 곳마다 가서 지혜롭게 행하매 사울이 그를 군대의 장으로 삼았더니 온 백성이 합당히 여겼고 사울의 신하들도 합당히 여겼더라” (삼상 18:5)

“블레셋 사람들의 방백들이 싸우러 나오면 그들이 나올 때마다 다윗이 사울의 모든 신하보다 더 지혜롭게 행하매 이에 그의 이름이 심히 귀하게 되니라” (삼상 18:30)

“지혜롭게 행하였다”가 두 번 강조 되어 있습니다. 지혜가 있어야 지혜롭게 행할 수 있습니다. 다윗의 지혜가 그를 군대의 장으로, 그의 이름을 심히 귀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하프, 물매로 어느 정도까지 인정받고 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계점에 부딪힙니다.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명성도, 자리도, 사람도, 부귀도 얻게 합니다. 사역의 열매도 맺게 합니다. 그러므로 솔로몬처럼 하나님의 지혜를 사모하고 후히 주시는 좋으신 하나님께 지혜를 날마다 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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