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발행인의 글> 지금은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2026년 5월 17일

이상규 총회장 (사랑하는교회)


교단의 미래 위해 하나되어 기도 

예레미야가 하나님 말씀을 들었을 때, 그는 감옥에 갇혀 있었습니다. 나라가 무너져 가고 희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라고 하셨습니다. 놀라운 것은 하나님이 해결 방법을 먼저 주시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사람을 모으라고도 하지 않고 전략을 세우라고도 하지 않고 오직 기도하라고만 하셨습니다. 우리 상황도 다르지 않습니다. 다음 세대는 약해지고, 교회는 세상의 영향을 받고, 믿음은 점점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이때 하나님은 동일하게 “지금은 기도해야 할 때다”라고 하십니다. 


1.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총회는 기도하는 총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길이 많아 보이지만, 성경은 한 가지로 정리합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 기도입니다(렘 33:3). 다윗은 사울의 죽음 이후 어디로 가야 할지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삼하 2:1~3). 그는 중요한 하나님께 구체적으로 묻고 응답을 받았습니다. 기도 없는 총회는 외형만 남고, 기도 없는 교회는 능력을 잃어버립니다. 그러나 기도하는 공동체는 다릅니다. 하나님이 역사하십니다. 우리는 자꾸 방법을 찾지만, 하나님은 기도하는 사람을 찾으십니다. 그러므로 결단해야 합니다. 

에스겔서는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과 장차 회복될 새 언약과 새로운 성전에 대한 소망을 제시합니다. 특별히 22장에서 예루살렘 지도자들과 백성들의 총체적 타락을 고발하며 우상 숭배, 불의한 재판, 탐욕, 폭력, 패역한 행위 등 용납될 수 없는 죄악들이 만연했음을 증언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진노가 임박한 상황에서 하나님은 심판을 잠시 유보하시고, 긍휼을 베푸실 마지막 기회를 찾으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 땅을 위하여 성을 쌓으며 성 무너진 데를 막아서서 나로 하여금 멸하지 못하게 할 사람"을 찾는 것이었습니다(겔 22:30).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 한 사람을 찾지 못하셨고, 결국 심판을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과 동시에 한 사람의 중보 기도자를 통해 백성을 구원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간절한 마음을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기도하는 한 사람의 중요성과 그 영적인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를 깨닫습니다(겔22:23~31). 

총회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거룩한 공동체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공동체요 총회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성벽이 무너졌다는 소식에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는 아닥사스다 왕의 허락으로 예루살렘에 돌아와 수많은 방해와 위협에도 백성들을 독려하며 성벽을 재건했습니다. 그의 기도는 건축을 위한 것 뿐 아니라, 하나님 백성으로서 정체성을 회복하고 공동체의 영적, 물리적 안전을 다시 세우는 행위였습니다(느 1:2~5). 총회가 어려울 때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새로운 역사를 이루실 것입니다. 기도가 깊고 넓어지면 기뻐하실 것이니 더 무릎을 꿇읍시다. 


2. 기도로 세워지는 다음 세대 

다음 세대 문제는 교육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기도의 문제입니다. 한나는 자녀가 없음을 비통해하며 서원했습니다. 아들을 주시면 나실인으로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간절히 기도한 것입니다. 서원한대로 아들 사무엘을 하나님께 드렸고, 사무엘은 평생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위대한 선지자가 되었습니다. 한나의 기도는 아들의 삶에 하나님 사랑을 깊이 새기는 통로로 사용된 것입니다(삼상 1:10~11, 26~28). 

예수님께서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눅 23:8)고 하신 것은, 현 세대의 죄와 불순종이 다음 세대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눈물로 기도하라는 강력한 요구입니다. 세상은 갈수록 영적인 전쟁터가 되고 있으며, 자녀들은 끊임없이 복음에 대항하는 가치관과 유혹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눈물의 기도는 이 영적 싸움에 서 자녀들을 보호하며 그들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굳건히 성장하도록 돕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하나님의 복이 다음 세대에게 흘러가도록 눈물로 기도해야 할 사명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기도 없는 다음 세대는 없습니다. 분명히 선언합시다. “우리는 다음 세대를 위해 울며 기도하는 총회입니다.” 


3. 기도를 통해 하나님 영광이 나타남 

하나님의 영광은 어디서 나타납니까? 기도할 때 나타납니다 (렘 33:3; 요 14:13). 기도하면 하나님이 일하시고, 하나님이 일하시면 하나님 영광이 나타납니다(대하 7:1~3). 기도하지 않으면 사람이 일하고, 사람의 영광이 드러납니다. 그러므로 분명히 해야 합니다. 우리 총회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기도하는 총회입니다. 


4. 서로 사랑하며 합력하여 기도하는 총회 

혼자 하는 기도도 중요하지만, 함께 하는 기도에 더 큰 능력이 있습니다(마 18:19~20; 행 1:14; 엡 4:3; 롬 12:10~13). 총회는 경쟁하는 곳이 아니고 함께 기도하는 공동체입니다. 연합은 회의로 이루어지지 않고, 기도로 이루어집니다. 같이 무릎 꿇을 때 하나님이 우리를 하나로 묶으십니다. 같이 울고, 같이 기도하고 같이 하나님을 바라볼 때 하나 되게 하십니다. 


5. 서로의 부족함을 보듬어 주는 기도의 공동체 

기도하는 공동체는 정죄하지 않고 품습니다(갈 6:2; 골 3:13~14; 벧전 4:8; 약 5:16). 기도하는 사람은 남을 쉽게 판단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자기 자신도 은혜로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총회는 이래야 합니다. 넘어진 사람을 위해 기도하고 약한 사람을 위해 울고 상처 입은 사람을 품는 공동체, 이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총회입니다. 


결론: 지금이 바로 기도할 때 

하나님은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지금이 바로 그때입니다. 늦지 않았습니다. 끝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일하십니다. 미루지 마십시오. 분석하지 마십시오. 조건을 보지 마십시오. 지금이 바로 기도할 때입니다. 우리 총회는 다시 하나가 되고 다시 부흥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 총회를 통해 다음 세대를 일으키실 것입니다. 아멘.

 

로고(반전).png

개인정보이용방침

이용약관

우) 07582 서울시 강서구 강서로 456 센타빌딩 301호           대표전화 : 02-2238-0192           팩스 : 02-2238-0515

총회장·발행인 : 이상규             이사장 : 정은주             사장 : 정대운             주필 : 최종렬             편집국장 : 오윤정

창간일 : 1984년 10월 1일               등록일 : 2014년 12월 30일               등록번호 : 종로 라 00338 (월간)

Copylight (c) 2025. the Reformed Journal. All right reserved.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