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규 총회장 (사랑하는교회)
2026년 4월 12일

사랑하는 총회 산하 모든 교회와 성도 여러분, 2026년 부활절을 맞이하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거룩한 부활절을 맞이하여 우리는 다시금 십자가와 빈 무덤 앞에 섭니다. 십자가는 절망의 상징이 아니라 하나님 사랑의 절정이었으며, 빈 무덤은 패배가 아니라 영원한 승리의 선언이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해방 되어 새 생명의 소망을 얻게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은혜 앞에서 우리는 분명한 소명을 붙들어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영광과 기쁨이 되는 총회로 서는 것입니다. 교회와 총회의 존재 목적은 사람의 영광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영광에 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오늘도 주님의 몸된 교회를 통하여 영광 받으시기를 원하십니다.
첫째, 부활은 우리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게 하는 능력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을 영화롭게 하신 사건이며, 동시에 우리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으로 부르신 사건입니다. 그러므로 총회와 모든 교회는 사람 중심이 아니라 하나님 중심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예배가 회복되고 말씀이 바로 서며, 복음의 본질이 회복되고 삶 전체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거룩한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둘째, 부활은 우리로 하여금 예수님을 본받아 섬기며 사랑하는 삶을 살게 합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여전히 제자들을 섬기셨고,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 우리 주님은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막 10:45)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우리 총회와 교회는 권위와 형식이 아니라 낮아짐과 섬김, 그리고 희생적인 사랑으로 세워져야만 합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연약한 지체를 돌아보며, 세상을 향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흘려보내는 공동체가 될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총회와 교회가 될 것입니다.
셋째, 부활은 교회를 다시 기쁨으로 충만하게 하는 생명의 능력입니다.
부활의 주님을 만난 제자들은 두려움에서 기쁨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오늘 우리 역시 부활의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날 때 참된 기쁨이 회복됩니다. 이 기쁨은 환경을 초월하는 기쁨이며, 세상이 줄 수 없는 주님의 기쁨입니다. 총회와 교회가 이 기쁨으로 충만할 때, 우리는 세상 가운데 참된 소망의 증인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총회원 여러분! 부활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입니다. 이제 우리는 부활 신앙으로 다시 일어나야 합니다.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총회로, 예수님을 본받아 섬김과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로서 힘차게 나아가야 합니다.
이 부활절에 우리 모두가 다시 복음 앞에 서서, 십자가의 사랑과 부활의 능력을 붙들고 새로운 결단으로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총회를 기뻐하시고 교회를 통하여 놀라운 부흥과 회복의 역사를 이루실 것입니다.
부활은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현재의 능력입니다. 우리는 부활 신앙으로 다시 일어나야 합니다. 개인의 신앙이 회복되고, 가정이 살아나며, 교회가 다시 부흥하는 역사가 이 부활절을 통하여 일어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총회와 모든 교회 위에 부활하신 주님의 생명과 능력이 충만하게 임하기를 축복합니다. 죽음을 이기신 주님의 권세가 여러분의 삶과 사역 가운데 나타나기를 기도합니다.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가 말씀 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마 28:6)
이 부활의 기쁜 소식이 온 땅에 충만하게 퍼져 나가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