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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이상규 총회장 (아름다운 교회)

2026년 3월 7일

마태복음 5:13-6


오랜 시간의 수고와 인내, 그리고 도전의 시간을 지나, 졸업식과 함께 학위를 받은 졸업생 여러분을 축하하고 축복합니다. 흔히 “수고했습니다.” “참 잘 해냈습니다.” “이제 새로운 시작입니다”라고 말씀할 것입니다. 이 말은 틀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오늘 우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이 모든 것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오늘 성공의 의미보다 더 중요한 질문 하나를 하나님 앞에서 함께 붙들고자 합니다. “나는 이제 누구를 위해 살아갈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1. 우리의 삶의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데 있습니다(마5:16).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사람에게 인정받으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눈에 띄는 인생을 살라고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삶의 목적은 분명합니다.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은 이제 각자의 길로 나아갑니다. 직장으로, 학업의 다음 단계로 그리고 새로운 삶의 현장으로 나갑니다. 하나님은 “무엇을 하느냐”보다 “왜 사느냐”를 더 중요하게 묻습니다. 우리는 우리를 위해 태어난 존재가 아니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지음 받은 존재입니다.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성공해도 교만하지 않고, 실패해도 무너지지 않습니다.

 

2.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은 세상 속에서 드러납니다(마 5:13-14).

예수님은 우리를 세상 밖으로 도피시키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세상 한가운데로 보내셨습니다. 소금은 음식 속에 들어갈 때 의미가 있고, 빛은 어둠 속에서 있을 때 역할을 합니다.

 졸업은 끝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세상 속으로 보내시는 출발선입니다. 여러분의 일터와 가정과 관계 속에서 정직함으로, 책임감으로, 사랑과 성실함으로 살아갈 때 사람들은 말하지 않아도 여러분의 삶에서 하나님을 보게 됩니다. 이것이 복음적인 삶입니다. 말보다 삶으로 증언하는 신앙입니다.

 

3.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은 겸손에서 시작됩니다(고전 4:7).

오늘 이 자리에 오기까지 여러분은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그 수고는 존중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그 모든 것을 정말 너 혼자 이룬 것이냐?”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

 건강도, 기회도, 만남도, 환경도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사람은 “여기까지 온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이 고백을 하는 사람은 자신을 높이지 않고, 다른 사람을 무시하지 않으며, 하나님 앞에서 늘 겸손합니다.

 

4.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은 복음에서 힘을 얻습니다(롬 5:8).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은 의무나 부담으로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그 삶의 출발점은 복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를 지셨고,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때문에 사랑받는 것이 아니라, 이미 사랑받았기 때문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 복음을 붙들 때 삶은 방향을 잃지 않습니다.

 

5. 졸업 이후의 삶도 하나님께 영광이 되게 하십시오(고전 10:31).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는 “잘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것”입니다. 작은 선택 하나, 하루의 태도 하나, 사람을 대하는 말 한마디까지 그 모든 것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졸업하고 학위를 받은 것이 큰 자랑을 넘어서, 하나님을 더 깊이 신뢰하며 살아가는 새로운 시작이 되기를 바라며 축복합니다.

 

 ■ 맺는말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의 앞날이 언제나 평탄하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한 가지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은 결코 헛되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여러분의 삶에서 하나님의 선하심이 드러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걸음에서 복음의 증인으로서 향기가 흘러넘치는 성공하는 사역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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