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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서로 사랑하며 하나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2025년 12월 27일

주님은 한 분이시며 우리의 소망도 하나


사역 환경은 다 다르지만, 부르신 주님은 한 분이시며 우리의 소망도 하나입니다. 다시 한번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하게 행하라”(엡4:1)는 말씀 앞에 함께 서고자 합니다. 


1. 서로 사랑하라 – 총회가 살아나는 첫 번째 길 

예수님은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을 주셨습니다(요 13:34–35). 사랑은 우리 총회 공동체의 존재 이유며, 행정·사역·결정의 중심에 있어야 할 복음의 본질입니다. 한국교회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새 프로그램도, 화려한 시스템도 아닌 서로 사랑하며 품는 공동체성의 회복입니다. 

사랑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듣고 기다리고 이해하는 시간을 내고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의 공간을 마련하는 게 사랑입니다. 사랑이 가득한 총회는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이지만, 사라지면 냉 랭한 구조물만 흉하게 남습니다. 총회가 살아나 기 위한 첫 번째 길은 서로 사랑하는 은혜의 회복입니다. 


2. 서로 격려하라 – 지친 동역자를 세우는 사역 

하나님은 “서로 권면하고 덕을 세우라”(살전 5:11)고 하십니다. 맨 잎에서 수고하는 이들에게 격려는 단순한 인사가 아니라, 용기를 주는 영적 능력입니다. 목회는 때때로 외로운 길입니다. 교회 규모의 차이, 환경의 어려움, 개인의 아픔으로 수많은 사역자가 말 없는 눈물로 하루를 견딥니다. 

그러므로 노회와 총회는 목회자를 다시 세우고 짐을 함께 지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갈 6:2). 한마디 격려와 따뜻한 악수, 진심 어린 메시지는 무너진 마음을 일으키고, 사역자의 삶을 변화시 키기도 합니다. 우리가 지향해야 할 문화는 비판하기보다 세우고 경쟁보다는 격려하여 상처가 아닌 회복을 흘려보내는 문화입니다. 


3. 하나 되라 – 성령님께서 이루신 연합을 지키는 일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엡4:3)고 하십니다. 우리는 “하나 되게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성령께서 이미 이루신 연합을 지키는 사람들입니다. 우리 총회는 다양한 은사와 사역, 다른 지역적 환경과 교회의 형편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이 다양함은 갈등의 이유가 아니라, 하나님의 지혜가 드러나는 풍성함입니다. 연합은 인간의 결단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성령께서 중심에 계셔서 이끄실 때 한마음이 되고 한 방향으로 걸어갈 수 있습니다. 한국 교회는 더 이상 분열을 감당할 힘이 없습니다. ‘내 입장’보다 ‘우리의 사명’, ‘우리 노회’보다 ‘하나님의 나라’를 먼저 세워야 합니다. 


결론 – 사랑과 격려와 연합으로 새롭게 서는 총회 

우리는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감당하는 총회의 사명자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부르심은 분명합니다. 

1) 서로 사랑합시다. 주님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넓은 마음으로 품어야 합니다. 

2) 서로 격려합시다. 무너진 이들을 세우고, 작은 열매도 귀히 여겨야 합니다. 

3) 하나가 됩시다. 성령께서 이루신 연합을 힘써 지키며 한국 교회를 살리는 복의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총회가 사랑으로 하나 될 때, 우리의 결정과 행정과 사역은 모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도구가 됩니다. 

험담이 아니라 칭찬, 비판이 아니라 격려, 경쟁이 아니라 협력, 분열이 아니라 연합을 선택할 때, 하나님은 새로운 부흥과 회복의 역사를 이루실 것입니다. “서로 사랑하며 하나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이것이 오늘 우리 총회와 한국 교회가 걸어가야 할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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