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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동성애, 우리는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필명 일용할 양식

2025년 7월 13일

다윈의 진화론이 1859년 '종의 기원'을 통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이래, 우리 사회는 끊임없이 새로운 사상과 가치관의 도전에 직면해왔습니다. 진화론이 과학뿐만 아니라 역사, 철학에도 깊은 영향을 미쳐 한때 기독교 교육이 위축되었던 것처럼, 오늘날 우리는 동성애라는 또 다른 뜨거운 이슈 앞에 서 있습니다. 이 문제는 단지 개인의 성적 취향을 넘어, 우리 사회와 다음 세대에 미칠 영향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국가적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진화론의 그림자, 그리고 동성애

과거 진화론이 명확히 검증되지 않은 ‘하나의 이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 전반에 끼쳤던 악영향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이 아닌 단순한 동물에 불과하며, 약육강식의 생존경쟁과 적자생존이 당연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해지고 성공만을 향해 달려가는 각박한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했습니다. 최근 WHO 보고서에 따르면 한 시간에 100명이라는 안타까운 숫자의 사람들이 외로움 때문에 죽음을 맞이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회 문제는 진화론 교육의 부작용과 무관하다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처럼 불완전한 이론조차 사회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는데, 하물며 동성애 문제는 어떨까요? 언론과 미디어에서 가십거리처럼 오르내리던 동성애는 이제 정치인들조차 입장을 밝혀야 하는 중요한 쟁점이 되었습니다. 몇 년 전 프랑스 올림픽 개막식은 무지개색으로 뒤덮였고, 소셜미디어 가입시 성적 지향을 묻는 질문에 답해야 하는 현실은 동성애가 우리 삶 깊숙이 들어와 있음을 보여줍니다.


교회가 동성애 문제에 주목하는 이유

최근 몇몇 단체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주장하면서 동성애 문제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종교, 인종, 성별은 물론 성적 지향에 차별이 없어야 한다는 내용이 공교육에 도입되는 단계까지 이르자, 교회는 심각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다행히 보건, 의료계에 종사하는 분들이 동성애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며 분위기가 바뀌고 있습니다. 동성애적 행위는 각종 성병의 온상이 될 수 있으며, 이는 심각한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킨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정치인들조차 동성애 문제를 인구 감소 문제로 인식하고 차별금지법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다음세대를 위한 우리의 책임

우리는 후대에게 잘못된 교육을 하면 그것을 돌이키는 데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며 그 피해는 계산하기 어려울 정도라는 것을 진화론의 사례를 통해 배웠습니다. 그동안 불완전한 하나의 이론이 정치, 문화, 사회에 얼마나 많은 피해를 주었습니까?

그렇다면 진화론보다 더 심각하며 이미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는 상황에서, 단지 ‘차별 없는 세상’이라는 이념을 위해 동성애가 합법화되어야 할까요? 성경은 동성애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건강한 성윤리를 배우고, 다음세대에 올바른 가치관을 물려줄 책임이 있습니다.

성경은 동성애 문제에 처음부터 단호하며 협상의 여지가 없습니다. 인간을 창조할 당시 하나님은 남성, 여성 이외에 제3의 성을 창조하지 않으셨습니다(창 1:27-28).

가정 또한 서로 돕는 베필로서 부부를 남자와 여자로 한정하셨고 그 말씀을 현재까지 진리로 믿어 따르고 있습니다(창 2:18-25).

동성애의 현장이 노골적으로 드러난 첫 현장이 멸망 작전의 소돔 땅인 것은 의미심장합니다. 신앙의 타락과 가정과 사회의 붕괴는 동성애와 무관치 않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창 19:1-5). 로마서에서도 마찬가지로 동성애 문제는 심각한 신앙의 문제요 사회문제로 다루고 있습니다(롬 1:24-27).

신앙인은 사회현상과 진리 앞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할 것인지는 자명합니다. 진화론과 창조론이 한창 뜨거울 때 교회는 어설프게 대응하여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른 과거를 뼈아프게 되새겨 적당한 타협이나 침묵하며 막연히 낙관하는 자세를 버려야 할 것입니다.

문제나 사건은 정면으로 직면하여 해결책을 찾고 건전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단순히 정치적인 이유로 섣불리 진실을 피해간다면, 그 대가는 반드시 우리의 후대가 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진리 위에 굳건히 서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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