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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를 살립시다!”

정은주 목사 (예원교회, 총회 부총회장)

2026년 2월 8일

정은주 목사의 누가복음의 비밀



#저희가 길 갈 때에 예수께서 한 촌에 들어가시매 마르다라 이름하는 한 여자가 자기 집으로 영접하더라 그에게 마리아라 하는 동생이 있어 주의 발 아래 앉아 그의 말씀을 듣더니 마르다는 준비하는 일이 많아 마음이 분주한지라 예수께 나아가 가로되 주여 내 동생이 나혼자 일하게 두는 것을 생각지 아니하시나이까 저를 명하사 나를 도와주라 하소서 주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그러나 몇 가지만 하든지 혹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_눅10:38-42


본문은 성경의 4대 복음서 가운데 누가 복음에만 유일하게 기록된 마르다와 마리아의 이야기입니다. 이 말씀에 기록된 지

역은 베다니라는 곳으로 예수님께서 휴식을 취하시기 위해 자주 가셨더 나사로의 집이 있는 마을입니다. 마르다는 나사로의 누이로 이 집안 식구들은 예수님과 가족처럼 가깝게 지내는 관계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방문하셨을 때는 마르다와 마리아가 집에서 예수님과 제자들을 맞이하였고 이 둘은 각기 다른 행동을 보였습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의 발 아래 앉아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고 마르다는 예수님의 제자들이 먹을 음식을 준비하느라 분주했습니다. 마르다는 마리아가 음식을 준비하는 것을 돕지 않고 예수님의 말씀만 듣고 있자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마리아가 자신을 돕게 할 것을 청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열심히 일하는 마르다가 아니라 오히려 가만히 앉아 말씀을 듣고 있는 마리아의 모습을 칭찬하셨습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봉사와 섬김을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 하지만 그 본질을 놓친 채 일에만 매달리게 되면 결국 그 신앙생활은 실패하게 됩니다. 은혜를 받아 그것을 나누기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자신의 처한 상황 때문에 정신없이 봉사를 하게 되면 불만이 쌓여 요구사항이 많아질 뿐입니다. 은혜를 받지 못한 채로 일하면 원망과 불평을 하게 됩니다. 말씀의 은혜를 받으면 봉사와 헌신도 더욱 잘하게 됩니다.

야구 경기에서 극적인 순간에 터지는 홈런만큼 짜릿한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공을 멀리 때려내서 담장을 넘긴다고 다 같은 홈런이 아닙니다. 파울라인을 벗어나 날아가는 공은 아무리 멀리 날아가더라도 점수가 나지 않습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복음공동체라는 교회의 룰에 따른 신앙생활을 해야지 이를 벗어나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말씀 안에서 말씀 중심으로 홈런을 쳐야 영적으로 도움이 되고, 교회와 하나님 나라에도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삼 1:2)


영혼이 먼저 잘돼야 범사가 잘된다는 약속입니다. 말씀을 놓치고 일에만 매달리는 것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결국 마르다와 같이 불평과 불만을 쏟아 내다가 도태하고 맙니다. 본질적인 언약의 말씀을 놓치는 실수를 하지 마시고 예수님께서 기뻐하시는 선택을 했던 마리아와 같이 지혜로운 삶을 살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빼앗기지 않을 축복

“주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그러나 몇 가지만 하든지 혹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41-42절)


마르다의 이러한 불평 섞인 원망에 대하여 예수님께서 답변하신 내용의 핵심은 인생의 우선순위를 분명히 하라는 것입니다. 동생 마리아와 같이 빼앗기지 않을 축복을 우선적으로 선택하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후대에게 영적 우선순위가 무엇인지를 가르쳐야 합니다. 영적 규모, 기초 규모, 삶의 규모, 전문성의 규모를 갖추어 시대를 살릴 주인공으로 세워 주는 것입니다. 후대에게 이러한 인생의 규모를 갖추는데 가장 기초이자 핵심이 되는 것이 말씀입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을 최고의 우선순위로 하였습니다. ‘예수님의 발 아래 앉아서’라는 말은 예수님의 말씀을 한마디도 놓치지 않고 듣겠다는 신앙자세를 보여 주는 것입니다.

교회가 힘을 잃는 가장 큰 이유도 말씀을 놓치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 6장을 보면 초대교회의 위기에 대한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교회에 성도의 수가 늘어가고, 재정이 많아지고, 행사가 커지면서 언제부터인가 말씀을 소홀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교회가 외적 부흥이 되면서 말씀이 약화되기 시작하자 구제 분배를 둘러싼 갈등을 비롯해 곳곳에서 문제가 터지게 되었습니다. 결국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곱 명의 집사를 세워 이들에게 교회의 행정을 맡기고 사도들은 오직 말씀과 기도에만 매달리기로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교회에 다시 말씀이 회복되었습니다.

실패하는 성도의 모습을 보면 일 중심의 삶을 살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마음속의 상처, 문제, 어려움을 덮어 놓고 열심히 일한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습니다. 분주히 일에만 매달리는 사람의 특징이 바로 불평과 시기입니다. 또 육신적 욕심이 많아서 자기 공로를 챙기는 데 여념이 없어 실패하게 됩니다. 반면에 성공하는 성도의 모습은 말씀 중심입니다. 우선순위와 방향을 그리스도에 맞추고 그 안에서 모든 축복과 해결을 누리는 사람이 성공하는 사람입니다.

예수님 말씀과 같이 영적으로 유익한 선택을 하여 영원히 빼앗기지 않을 축복을 누리는 전도제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

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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