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전도하는 제자의 기쁨

정은주 목사 (예원교회, 총회 부총회장)

2025년 12월 27일

정은주 목사의 누가복음의 비밀


칠십인이 기뻐 돌아와 가로되 주여 주의 이름으로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탄이 하늘로서 번개 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세를 주었으니 너희를 해할 자가 결단코 없으리라

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하시니라_

눅 10:17-20


세상이 주는 기쁨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소유함으로 얻는 기쁨이고, 둘째는 욕구를 충족할 때 오는 기쁨입니다. 그리고 셋째는 어떤 일을 성취했을 때 오는 기쁨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일시적이며 소멸되는 기쁨입니다.

본문은 이러한 소멸성 기쁨과는 다른 근원적 기쁨에 대한 말씀입니다. 신앙생활을 흔히 축제에 비유합니다. 늘 기쁘고 감사한 것이 신앙생활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신앙생활을 하면 축제의 여정을 사는 것과 같습니다.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복음의 진수를 깨달았다면 늘 기쁘고 감사한 삶을 살게 됩니다. 이러한 신앙생활을 할 때 힘든 환경 속에서 오히려 감사했던 사도 바울과 같이 항상 기뻐할 수 있게 됩니다.


추수의 기쁨

누가복음 10장은 예수님께서 70명의 제자를 뽑아 그들을 현장으로 파송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유대인들에게 70이란 숫자는 세계 열국의 숫자를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70인의 전도자를 세웠다는 것은 전 세계로 복음을 전파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 이들을 파송하실 때 열두 제자를 파송하시던 때와 마찬가지의 능력과 권세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들을 파송하시면서 현장에 대한 상황을 언급하셨습니다.

“이후에 주께서 달리 칠십 인을 세우사 친히 가시려는 각동 각처로 둘씩 앞서 보내시며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어 주소서 하라”(1-2절)

영혼 구원을 추수라 표현하시며 지금 현장에 추수할 대상이 많으니 너희들이 일꾼이 되어 추수를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더 많은 추수를 위해서는 더 많은 일꾼이 세워져야 함을 강조하셨습니다. 영혼 구원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가진 복음을 그대로 가서 전하기만 하면 됩니다. 예수님께서 주신 신분을 누리면서 예수님께서 주신 권세를 사용하면되는 것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세를 주었으니 너희를 해할 자가 결단코 없으리라”(19절)

예수님께서 현장을 살릴 능력과 권세를 이미 부여하여 주셨습니다. 우리의 수준과 형편에 상관없이 예수님을 믿는 순간 능력을 주십니다. 복음을 누리는 자가 가는 곳마다 참 평안, 참 기쁨으로 치유의 역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요한복음 4장에는 사마리아 수가성 여인이 예수님을 만나게 되어 인생의 기쁨을 회복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상처투성이의 여인이었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만남으로 모든 상처가 치유되고 회복된 것입니다. 사도행전 8장에서는 사마리아의 빌립 집사가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자 사마리아성에 큰 기쁨이 넘쳤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기쁨은 세상이 주는 것과는 질적으로 다른 것입니다. 세상이 주는 것은 부족하고 목마르지만 영원한 생수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순간에 얻는 기쁨은 넘치도록 흐르게 됩니다. 이런 샘솟는 기쁨을 체험하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근원적 기쁨

70인 제자들이 현장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고 각종 능력을 행하면서 복음을 전하자 많은 영혼들이 돌아오는 증거가 있었습니다. 놀라운 역사를 체험한 이들이 현장에 돌아와 예수님께 현장의 역사를 보고했습니다.

“칠십 인이 기뻐 돌아와 가로되 주여 주의 이름으로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탄이 하늘로서 번개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17-18절)

사탄은 배후에서 세상의 모든 문화를 조종하고 있습니다. 뒤에 숨어 세상의 문화를 조종하면서 창세기 3장의 세상에서 왕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복음이 선포될 때 귀신들이 쫓겨나가는 것은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 그것에 기뻐할 것이 아니라 보다 근원적인 기쁨을 아는 것이 중요함을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세를 주었으니 너희를 해할 자가 결단코 없으리라 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하시니라”(19-20절)

우리가 더욱 중요하게 보고 놓치지 말아야 할 근원적인 기쁨은 우리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이 행하시는 사역의 궁극적인 목적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 아니라 영혼 구원에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시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참 기쁨은 영혼 구원, 약속된 미래에 대한 기쁨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교회를 살리는 길은 지속적인 영혼 구원의 삶입니다. 교회는 복음공동체, 제자공동체, 전도공동체입니다. 복음에 분명한 뿌리를 내리면 내릴수록 제자공동체, 전도공동체가 됩니다. 복음에 뿌리를 내린 제자는 어떤 환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모든 상황을 영적으로 해석합니다. 이렇게 복음의 반석 위에서 헌신하는 자세를 갖게 되면 현장을 회복하는 전도제자가 될 수 있습니다. 본문의 70인 제자들은 예수님이 현장으로 가라는 명령에 순종했을 뿐인데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내가 가진 복음을 말하고, 전하기만 하면 성령께서 역사하여 주십니다. 가정, 직장, 산업 현장, 학업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하시기 바랍니다.

로고(반전).png

개인정보이용방침

이용약관

우) 07582 서울시 강서구 강서로 456 센타빌딩 301호           대표전화 : 02-2238-0192           팩스 : 02-2238-0515

총회장·발행인 : 이상규             이사장 : 정은주             사장 : 정대운             주필 : 최종렬             편집국장 : 오윤정

창간일 : 1984년 10월 1일               등록일 : 2014년 12월 30일               등록번호 : 종로 라 00338 (월간)

Copylight (c) 2025. the Reformed Journal. All right reserved.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