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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첫마음심리상담센터’ 원장 서영미 목사

2026년 4월 12일

“내면 치유 통해 하나님 자녀로서 건강한 삶 회복하도록 도울 것”

첫마음심리상담센터 원장 서영미 목사
첫마음심리상담센터 원장 서영미 목사

본지는 지난 3월 24일(화) ‘첫마음심리상담센터’(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장미로 78, 520호) 원장 서영미 목사를 찾았다. 경기도 성남의 분당에 위치한 야탑역에서 4분 거리(173m)에 있는 ‘첫마음심리상담센터’는 아주 편리한 교통에 조용하고 아늑한 공간 그리고 경관도 좋아서 최적의 입지로 보였다.

서영미 목사는 심리상담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한국교류분석상담학회(KTACA, Korean Transactional Analysis Counseling Association)의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슈퍼바이저 과정을 수련하며 전문상담사로 활동하고 있다. 서영미 목사는 2008년에 목사가 되어 광주축복교회에서 7년간 시무하였다.

 

 2015년 개소, 6세부터 95세까지 내담자층 다양

 서 목사는 심리상담 사역의 필요성을 갖게 된 동기에 대해서 “현대인들의 심리적 갈등과 성도들의 영적 갈등에서 오는 현실에 대한 부적응이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서”라고 밝힌다. “인간으로서 안고 있는 본질적인 삶의 문제는 신자나 비신자나 비슷하다”라는 것이다. 인간적인 수치라고도 여길 수 있는 사안을 교회에서 목회자에게 털어놓기란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성도들의 깊은 그림자를 치유하는데 목회에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마음이 청결한 자만이 하나님을 볼 수 있다(상처 입은 심령은 마음의 문이 닫혀있어서, 하나님의 말씀이 영혼에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에 말씀이 없는 곳에는 성령의 역사도 없다).

 2015년 11월 16일 이곳 분당에서 ‘첫마음심리상담센터’를 시작한 지 벌써 11년째라는데, 내담자 가운데 주 고객은 기독교인 40%이고 일반인이 60% 정도인데, 남자가 30%이고 여자가 70%라 한다. 만 6세부터 95세에 이르기까지 내담자의 연령층이 다양한데, 25~35세가 가장 많다고 한다. “청년 내담자들은 기성세대에게 어른의 역할을 기대하는데, 정작 주위에 어른다운 어른이 없었다고 하소연한다”라며, “자신이 미흡하나마 이들의 어른이 되어주기 위해 자신의 내면 성찰뿐 아니라, 내담자들이 내면을 성찰하도록 진심으로 돕고 있다”라고 한다. 기성세대가 자신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지 않고 소위 ‘꼰대 노릇’을 한다는 것인데, 교회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다고 지적한다(성도가 하고 싶은 말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고, 목회자가 하고 싶은 말만 하는 경우가 많다.).

청년들은 신자, 비신자 모두 자아실현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면서 지금보다 더 나은 성숙된 삶, 성숙된 영적 성장을 원한다고 진단한다. 그러나 방해가 되는 요소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므로, 그에 대해서 알고 싶어 하며, 그 부분에 대해서 치유를 받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갈등의 원인 찾아 건강한 인생 계획 수립

‘교류분석심리상담’(TA)이 1950년대 후반 미국의 정신과 의사 에릭번(Eric Berne)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소개하면서, “인간은 누구나 오케이((I'm OK, You're OK)”라는 긍정 철학을 바탕으로 한다고 하였다. 핵심 개념의 하나로 마음에 세 가지 모델이 있다는데, 첫째, 부모나 권위자로부터 배운 가치관과 도덕 비판적 태도를 이르는 ‘부모 자아’(Parent), 둘째, 객관적 정보를 수집하고 논리적으로 판단하는 현재 중심적 태도를 일컫는 ‘성인 자아’(Adult) 그리고 셋째, 어린 시절 느꼈던 감정이나 본능적인 반응인 ‘아동 자아’(Child)이다. 이 셋 중에 어떤 자아가 강한지 약한지 분석하여 갈등의 원인을 찾고 건강한 인생 계획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한다. 이로써 자기 이해가 증진되고, 대화 기술의 개선과 자율성(개성화)의 회복이 이루어져 가는 것이다.

 세 자아를 이해함으로써, 대인관계를 개선하고 스스로 인생을 주도적으로 변화시켜 나가도록 돕는 효과적인 상담기법이다. 즉, 상담을 통해 자아실현을 해가는 과정을 안내한다. 자아실현은 평생을 통해 이루어 가는 과정이다. 교회 내 상한 영혼들을 위해서는 그들이 개인화 과정에서 하나님과의 친밀한(솔직함) 관계를 통해 자기 영혼이 생명의 성장을 멈추지 않게 하는 것이며, 성도의 삶이 평생을 통해 성화 되어 가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말씀 사역과 목회적 돌봄의 구별로 시너지 기대

부군 박경섭 목사(경기노회, 축복교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로 111번길 17)와 구별된 사역으로 서로 협력하여 상승효과를 내고 있다고 한다. 부군 목사께서 오로지 말씀 사역에 전념하도록 돕는다는 의미라고 부언하였다. “성도들의 상황과 형편을 돌아보고 돌보는 사역을 비중 있게 해 나간다”라고 하였다. 이런 목회적 돌봄 위에 “말씀이 뿌려지면 강력한 역사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말씀과 성령의 역사를 바라면서 밑 작업을 하는 것”이라 하였다. 그러면서 실천적인 목회 훈련으로 이러한 상담기법을 학교나 총회가 깊이 있게 다뤄주면 좋겠다며 의견을 내놓았다.

 “심리상담은 일반인들의 내면 의식을 깨우는 작업과 치유 과정을 통해 삶의 질을 높여 자율적인 사람이 되게 하고, 성도들에게는 자기 내면 성찰을 통해 성도의 정체성인 영혼의 사람임을 알게 한다. 일반인도 의식이 깨어 전환하는 것으로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는데, 자신이 영혼의 사람임을 아는 성도는 영혼의 때를 위한 삶의 태도를 가지며 근신하여 깨어있는 영적 생활을 하게 된다. 그러한 이유로 심리상담을 목회사역으로 병행하고 있다”라고 밝힌다.

 

 순종적 헌신의 신앙으로 변모

 “영혼의 사람은 진리 안에서 자유자가 되어 가는 과정을 통해 육신으로부터의 자유로운 성결한 삶으로 성장해 간다”라며 “외식하는 신앙생활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맺는 신앙인으로 성장해 나가게 된다”라고 강조한다.

“신앙의 열매는 부수적이지 핵심이 아니라는 것”이다. 성령의 열매를 인격 성숙과 성장의 척도로 보는 것은 오해라고 주장한다. “기독교는 도덕적 종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주의 말씀으로 생명이 자라야 한다”라는 것이다. 인격에 열매를 추구하는 것을 기독교라 말하기 어렵다고 역설한다.

 

 생명 성장은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는 것

“이미 하나님께 받은 은혜와 복이 커서 감사히 순종하며 사는 것이지 어떤 복을 받으려고 행동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 “어떻게 하였더니 이렇게 복을 주시더라는 유형의 간증이 참 많은 것 같다. 본질에 집중하면 좋겠다”라면서, 예수님을 알고 예수님 안에 거하는 삶은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는 생명의 성장 과정”이라고 강조하였다. 서 목사 자신이 자기 성찰과 치유 과정에서 개인화를 겪으면서 인간적인 나와 영혼의 사람으로서의 나를 혼돈하지 않게 됨을 통해 심리상담은 목회사역에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하나님이 세우신 기관은 가정과 교회다. 교회 중심의 말씀 사역은 교회의 구원 역사와 함께 성도의 생명 성장을 위한 기능 사역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성도들 개개인을 향한 목회적 돌봄은 영적 가정을 세우기 위한 목회적 기능 사역”이라고 하였다. 가정이 바르게 세워져서, 그 구성원들이 교회에서 하나님과 교회를 섬기는 순기능을 바란다는 것이다. 영적인 가정이 되도록 목회적 돌봄사역과 구원받은 영혼의 생명 성장을 위한 말씀 사역이 두 축으로 구별될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서 목사는 자신이 그 목회적 돌봄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며 오직 주님의 심정으로 감당하고 있다고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 최종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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