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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진섭 목사 (부산 칼빈신학교 학장)교회, 교육부장

2026년 4월 12일

부산 칼빈신학교…신학교 정체성 다지며 신학적 지평 넓혀가는 중
총회 위상 높이는 신학교 위해 기도와 헌신 당부


부산 칼빈신학교(학장 이진섭 목사)는, 부산‧경남 지역에서 가장 훌륭한 신학교로 자부하며, 교육계에서 헌신하다가 신학을 공부한 졸업생들이 30여 명 가까이 배출되었을 만큼, 실력을 갖춘 학교로 역사를 쌓아가고 있다.

이 목사는 약 30년 동안 신학교에서 후배를 양성하는 현장에 있으면서, 수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앞으로 한국 기독교를 이끌어갈 목회자를 양성하고 있다는 자부심은, 그 어떤 상황도 뛰어넘게 하셨다.

최근 부산 칼빈신학교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중단되었던 학술 활동을 재개하고, 신학교로서의 정체성을 공고히 다지는 칼빈신학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행사 등을 펼치며, 신학적인 지평을 넓히고 있는 중이다.

 

Q 목회자로 세워지기까지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배경 및 신학교에서 목회자를 양성하게 된 계기가 있으셨는지요.

A: 고등학교 음악교사로 10년, 목사 임직을 받고 교목으로 5년 등 15년 동안 교직에 몸담았습니다. 신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따로 있었지만 그 배경은 아무래도 재직 중이었던 학교가 미션스쿨이었기에 그 영향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채플을 인도하기 위해 학교를 방문하는 여러 목사님들과 자주 만나게 되어 신학교 입학에 대한 권유도 많이 받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당시 재직하던 여자고등학교로는 전국 최초로 여성 4인조 선교보컬팀을 창단하게 되었는데 음악교사이다보니 선교보컬팀 및 선교중창단을 지도하고, 채플을 위해 수업시간에 찬송가도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특히 선교보컬팀과 선교중창단이 교회를 순회하며 공연도 했고, 당시 대우실업, 태광산업 등 산업체 학생들이 많은 회사를 다니며 공연하는 기회가 많았고, 지도교사로서 오랫동안 찬양을 지도하며 자연스레 목회자의 꿈이 자라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신학교 졸업 후 목사 임직을 받고 1995년 4월 교회를 개척하였습니다. 1997년 IMF의 어려움 속에서도 1998년 4월 45평 대지 위에 2층으로 아담한 예배당도 건축하였고 출석 교인 80명의 교회로 성장하며 재미있게 사역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 중에 출강하고 있었던 신학교 학장이 갑자기 신학교 문을 닫고 잠적하는 일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재학생들도 20여 명 되었고 졸업 동문들도 많았는데 갑자기 학교가 없어질 위기가 생겼던 것이지요. 그래서 당시에는 졸업생과 재학생들의 학적을 살려주기 위해, 적어도 신학교가 문을 닫는 일은 없어야겠다는 사명감에서 신학교 사역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개척했던 교회는 사임하고 신학교에 전념하게 되었는데, 지금의 부산 칼빈신학교입니다.

 

Q 목사님의 기도와 헌신 속에서 부산 칼빈신학교가 잘 성장하게 되었는데, 칼빈 신학교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A: 부산, 경남에서는 가장 훌륭한 신학교임을 자부하고 있습니다. 대학 인가를 받은 신학교는 아니지만 그 이상의 수준 높은 신학 교육기관임을 자부하고 있습니다. 교과부 인가를 받은 대학은 교육에 대한 기본 기준을 맞추어야 합니다. 부산 칼빈신학교는 교과부 인가를 받은 대학은 아니지만 수도국제대학원대학교 인준을 받은 목회대학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일한 기준으로 맞출 수 없는 한계가 있으나 교육부 1학점 기준 50분을 30분으로 줄이는 것 이외에는 모든 영역에서 그 기준에 따라 철저한 학사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학교 운영에 대한 기본 철학이고 본교(수도국제대학원대학교)에 대한 의무이기도 하며, 지방 신학교가 원칙 없이 자유롭게 신학교를 운영하게 되면 결과적으로 본교(수도국제대학원대학교)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이고 교육자로서 자질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부산칼빈신학교가 부산, 경남에서 가장 훌륭한 신학교로 평가 받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교계로부터 당당히 인정받고 있는 신학교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Q 부산 칼빈신학교의 졸업생 구성원들도 훌륭하다고 들었습니다.

A: 우리가 아무리 좋은 신학교라고 자부한다 해도 훌륭한 분들이 그 가치를 인정하지 못하면 좋은 신학교라고 할 수 없습니다. 좋은 신학교로 성장하려면, 그 구성원들 역시 실력을 갖춰야 할 것입니다. 부산 칼빈신학교에는 교수 출신 졸업생만 해도 10명이 넘었고, 일선 중고등학교 교사 및 교장 출신까지 합하면 30여 명에 가까운 교육자 출신들이 배출될 정도로 인정받은 신학교입니다.

 

Q 목사님께서는 총회 합동위원으로서, 총회 합동 과정에서도 헌신하셨는데,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개인적으로 2011년 개신총회와 전도총회 합동시 총회 부서기와 합동위원으로 참여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당시 합동 과정 전반에 대해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던 사람으로서, 이번 교단 합동 소위원으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강서측에서 오신 교회와 목회자분들은 의도하지는 않으셨지만, 공개적으로 과거의 잘못을 회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셨습니다. 이제는 부끄럽지 않게 한국교회의 멤버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이고 축복인지 잊지 말고 항상 낮은 자세로 총회를 섬겨주실 것을 믿어 의심지 않습니다.

우리 총회가 하나되는 데 첫째도 감사, 둘째도 감사입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되어 총회를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한국교회를 섬길 수 있어서 감사하는 마음이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Q 앞으로 기도제목이나 비전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우리 총회가 든든히 설 수 있는 원동력은 누가 뭐라 해도 교육부 인가를 받은 수도국제대학원대학교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사실 한국 교회에서도 총회 위상의 첫째가 교육부 인가를 받은 신학교가 있느냐의 문제입니다. 총회 내의 교회와 목회자의 숫자도 중요하지만, 교육부 인가를 받은 후학들을 가르칠 신학교의 존재 여부는 교단으로서의 가치에도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 총회가 장로교단으로는 다섯 번째, 한국 교회에서는 9번째 역량 있는 교단으로 위상을 지킬 수 있는 것은, 수도국제대학원대학교의 위상이 있기에 가능하다는 사실입니다.

목회자를 양성하는 신학교를 세워가는 목회자이며 교육자로서, 우리 총회와 각 지교회가 수도국제대학원대학교를 위해 기도하고 후원하기를 바랍니다.  

  

지난 3월 10일 부산칼빈신학교 제1학기 개강 ‘칼빈신학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함께 기념촬영 한 모습
지난 3월 10일 부산칼빈신학교 제1학기 개강 ‘칼빈신학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함께 기념촬영 한 모습

                                                


/오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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