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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나용근 장로 (광주 예일교회· 전국장로연합회장· 은혜기업·새한공업 대표이사)

2026년 1월 19일

순종으로 걸어온 40년…산업 현장에서 복음을 증명하다
전장연 연합, 다음세대 회복, 장로 영성 회복에 방향 맞출 것


“교회는 제 인생의 생명이었습니다.” 

나용근 장로는 18세 때부터 광주예일교회를 섬겨온, 교회 역사와 함께 걸어온 증인이다. 올해로 40년째 한 교회를 지키며 예배와 사역의 자리를 떠난 적이 없는 그는, ‘교회는 다니는 곳이 아니라 삶 그 자체’라는 고백을 몸으로 증명해 온 중직자인 셈이다. 


말이 아닌 삶으로 남은 신앙의 모델 

나 장로가 신앙의 뿌리로 가장 깊이 언급하는 인물은 박이석 원로목사이다. “강단 말씀도 은혜였지만, 무엇보다 말없이 보여주신 삶이 제 신앙을 만들었습니다.” 

조립식 판넬 예배당 시절, 새벽기도를 하루도 거르지 않던 박이석 원로목사는, 무릎을 꿇고 얼마나 기도를 했던지 박 목사가 기도하던 강단이 내려앉을 만큼 기도의 어른이었다. 교회 안의 어려움, 오해 등등이 있어도 해명하거나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만 기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모습을 옆에서 보면서, 신앙을 키웠다. 나 장로는 “그 기도하시는 모습은, 그 무엇보다 강한 메시지가 되었다”고 회상한다. 


군 복무와 청년 시절, 복음에 사로잡히다 

나 장로는 군 복무 중에도 신앙이 삶의 우선이었다. 교회 출석이 제한되는 환경에서도 믿음을 포기하지 않았고, 방해받지 않고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말에, 결국 중사로 전역했다. 전역 후에는 대기업과 안정된 진로의 기회를 내려놓고 광주로 돌아왔다. 

이유가 있었다. 무엇보다 광주 예일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겠다는 기도와 함께, 분명한 언약과 기도제목이 있었던 것 이다. “청년 시절 받은 말씀은 분명했습니다. ‘현장을 살리고, 공단을 살리라.’” 

그는 금형 기술을 배우며 산업 현장으로 들어갔고, 공단에서 현장 말씀운동을 실천했다. “강단에서 받은 메시지를 그대로 따라간 것 뿐”이라는 그의 말처럼, 신앙은 삶의 방향을 결정했다. 공단을 살리겠다는 언약은, 나 장로를 어떤 분야에도 적응할 수 있도록 훈련시켰다. 대학에서 경영학과를 전공했지만, 대학원에서 용접접합과학공학과를 공부하게 하셨다. 이런 전문성은 각 산업 현장에서 캐드캠, 기업 컨설턴트, 금형공장 엔지니어 등등의 전문성 을 쌓게 하셨다. 


산업 현장에서 실천한 청지기 신앙 

나 장로는 직장생활 내내 ‘요셉의 청지기 정신’ 을 놓치지 않았다. 평사원에서 이사까지 오르는 동안 신뢰는 그의 가장 큰 자산이 되었다. 이후 창업과 회사 인수 과정을 거쳐 현재 자동차 부품 제조 기업 은혜기업을 이끌고 있다. 수차례의 위기와 인명 사고, 재정적 부담 속에서도 그는 “막히면 멈추고, 열리면 순종했다”고 고백한다. 

현재 광주·당진에 걸친 ‘은혜기업’과 ‘새한공업’을 통해 연 매출 650억 원대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는 이를 가능케 한 것은 무엇보다 ‘하나님의 섭리’라 고 말한다. 매주 광주와 당진을 오고 가며 산업 현장을 키워가고 있는 중이다. 


장로의 직분,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 

42세에 장로로 임직한 나 장로는, 신앙인으로서 영광이었지만 ‘두려움’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한다. 이를 ‘승진’이 아닌 ‘부르심’으로 받아들였다. 예배와 말씀에 집중하면서, 교회 울타리에서 말씀의 흐름을 따라가다보니, 교회와 현장 사역, 산업 현장도 자연스럽게 인도를 받게 된 것이다. 

우선 교회 사역에 집중을 했다. 27살에 전역을 하고 예일교회에 다시 와서, 28년 동안 초등부 교사를 했다. 현재는 3년째 중등부 교사로 섬기고 있는 중이다. 또한 예일교회 산업선교회가 지난 10년 동안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산업선교회를 섬기고 있는 중직자들이 함께 기도하며 마음을 담았기 때문에 가능했다. 


산업선교와 장로 연합을 위한 기도 

나 장로는 산업선교회의 회복과 전장연의 시스템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기도제목이라고 밝힌다. “로마서 16장의 가이오처럼, 현장에서 복음을 품은 성도들이 교회와 다음세대를 살리는 전장연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교단의 전 교회가 전장연의 사역에 관심을 갖고, 각 교회 장로들이 함께 하며 시스템을 세울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 했다. 

40년 한 교회를 지킨 헌신, 산업 현장에서의 복음적 책임, 다음세대를 향한 눈물의 기도. 나용균 장로는 오늘도 강단과 산업현장에서, 성경 말씀의 흐름을 따라 삶으로 복음을 증언하고 있다. 



/오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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