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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현장> 예원교회 듀나미스 대학국, 국내 농어촌교회와 복음의 동행

2026년 8월 16일

여수 장등교회·예산 이웃교회서 1·2차 단기선교 전개
벽화와 집수리·마을 전도·시설 후원…3차 여수 청솔은샘교회로 이어져



예원교회 듀나미스 대학국이 국내 미자립교회와 농어촌 지역을 섬기며 복음의 사랑을 실천하는 릴레이 단기선교를 이어가고 있다.

예원교회 듀나미스 대학국(담당 송재희 준목)이 방학 기간 세 차례에 걸쳐 국내 미자립교회를 섬기며 복음과 제자훈련을 결합한 단기선교를 진행했다. 1차 여수 장등교회, 2차 충남 예산 이웃교회에 이어 3차 여수 청솔은샘교회까지 찾아가 지역교회의 필요에 맞춘 전도와 봉사, 예배 사역을 펼쳤다.

이번 국내 단기선교는 단순한 농어촌 봉사활동이 아니라 대학 청년들이 함께 먹고 자며 말씀과 기도, 전도와 섬김을 훈련하는 ‘합숙형 제자훈련’으로 기획됐다.

대학국은 방학을 앞두고 청년들이 강의로만 신앙을 배우는 데서 벗어나 공동생활과 현장사역을 통해 복음을 체험할 수 있는 훈련을 고민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만 가르치신 것이 아니라 함께 생활하며 현장에서 훈련하셨던 것처럼, 대학생들도 일정 기간 숙식을 함께하며 제자의 삶을 배우도록 하자는 취지였다.

과거 합숙훈련을 통해 큰 은혜를 경험했던 바, 이번 여름방학에 대학생들의 학업과 개인 일정을 고려해 훈련을 세 차례로 나눠 진행하기로 했다. 이후 총회 총무 김한곤 목사와 단기선교 방향을 논의하고 추천받은 미자립교회들을 선교지로 선정했다. 세 교회는 모두 교단과 연결된 교회로, 각 지역의 형편과 필요에 따라 차수별 사역 주제를 달리했다.

1차에는 17명의 청년이 참여했으며 2차에는 30여 명, 3차에는 40여 명으로 참가 인원이 늘었다. 앞선 선교에서 은혜를 받은 청년들이 다음 차수에도 다시 합류했고, 친구들의 간증을 듣고 새롭게 참여한 청년들도 적지 않았다. 일부 청년은 1·2차를 연이어 참여했으며, 3차에는 중국 선교사 자녀들까지 당일 합류해 모두 37명 이상이 현장을 섬겼다.

 

낡은 담장을 복음의 벽화로

1차 단기선교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여수 장등교회에서 진행됐다. 선교팀은 ‘예수님의 끝까지의 사랑’을 교회와 장등마을 주민들에게 전한다는 마음으로 현장을 섬겼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장등교회의 낡은 담장이었다. 청년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붓을 들고 담장을 정비한 뒤 밝고 따뜻한 색채의 복음 벽화를 그렸다. 오래되고 빛바랬던 담장은 마을 주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마을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방문 사역도 펼쳐졌다. 선교팀은 장등마을 50가정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이야기를 경청하며 위로와 사랑을 전했다. 단순히 준비한 물품만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을 만나 교회를 소개하고 축복하며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눴다.

장등교회의 노후한 예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후원도 이어졌다. 듀나미스 대학국은 오래된 에어컨을 교체할 수 있도록 후원금을 전달해 성도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예배드릴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마지막 날에는 ‘미자립교회 후원 약정서 전달식’이 열렸다. 이번 방문을 한 차례의 봉사활동으로 마무리하지 않고, 장등교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기도와 후원으로 동행하겠다는 약속이었다.

선교팀은 외적인 봉사뿐 아니라 매일 진행된 훈련 메시지와 저녁 기도회를 통해 자신들의 신앙을 돌아봤다. 청년들은 선교지에서 받은 은혜를 각자의 학교와 직장, 가정과 삶의 현장으로 가지고 돌아가 그리스도의 제자를 세우는 삶을 살겠다고 결단했다.

 

 전도키트 1천 개에 담은 정성과 기도

1차 선교의 은혜는 충남 예산에서 진행된 2차 단기선교로 이어졌다. 듀나미스 대학국은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예산 이웃교회를 찾아 보혜사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복음과 섬김의 사역을 펼쳤다.

선교팀은 현장에 도착한 첫날부터 예산 주민들에게 전달할 전도키트 1천 개를 정성껏 포장했다. 작은 물품 하나에도 복음을 듣게 될 주민들을 향한 기도와 사랑을 담으며 본격적인 선교의 문을 열었다.

이튿날에는 KBS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 우승자인 트로트 가수 송별이 성도의 간증을 들으며 복음 안에서 변화된 삶을 나눴다. 이후 청년들은 마을 곳곳을 순회하며 약 900개의 전도키트를 주민들에게 전달하고 이웃교회와 주민초청 공연을 알렸다.

예원교회 장로회도 선교 현장을 직접 방문해 이웃교회와 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은 대학국 청년들의 단기적인 방문을 넘어 예원교회가 미자립교회와 지속적인 동역 관계를 구축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문화전도와 집수리로 마음의 문 열어

셋째 날에는 지역 주민들을 초청한 ‘바이블 매직쇼’가 열렸다. 마을 이장과 부녀회장을 비롯한 주민 15명이 교회를 찾아 공연을 관람했다. 교회에 익숙하지 않은 주민들도 마술과 성경 이야기가 어우러진 프로그램을 통해 부담 없이 교회 문턱을 넘고 복음의 메시지를 접했다.

선교팀은 NGO 봉사단과 연계해 지역 내 소외계층 네 가정도 방문했다. 청년들은 낡은 세면대와 변기를 교체하고 벽지를 새로 바르는 등 주거환경 개선에 힘을 보탰다. 손에 익지 않은 작업이었지만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집수리 사역은 말로만 사랑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이웃이 당면한 필요를 살피고 직접 행동하는 기독교적 섬김의 현장이 됐다. 전도키트와 공연이 복음을 접할 기회를 마련했다면, 집수리 봉사는 복음의 사랑을 주민들이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끼도록 했다.

모든 일정의 중심에는 기도가 있었다. 선교팀은 매일 아침과 저녁 말씀을 듣고 뜨겁게 기도했다. 청년들은 자신들이 봉사자가 아니라 성령의 권능을 받아 복음을 전하도록 부름받은 ‘제자’임을 다시 확인했다. 또한 선교가 특별한 지역에서 며칠 동안 수행하는 행사가 아니라 삶의 모든 자리에서 계속돼야 할 사명임을 마음에 새겼다.

 

3차 선교, 여수 청솔은샘교회로

듀나미스 대학국의 국내 단기선교는 여수 장등교회와 예산 이웃교회에서 멈추지 않는다. 대학국은 3차 선교지인 여수 청솔은샘교회를 찾아 또 한 번의 복음 동행을 이어갔다.

1차 선교가 장등교회의 담장과 예배 환경을 새롭게 하고 마을 50가정에 사랑을 전한 사역이었다면, 2차 선교는 전도키트 1천 개와 문화공연, 소외계층 집수리를 통해 예산지역 주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간 사역이었다. 3차 선교 역시 현지 교회의 필요를 세심하게 살피고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복음을 함께 전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릴레이 단기선교는 미자립교회를 일방적으로 돕는 시혜적 봉사가 아니다. 도시교회와 농어촌교회, 청년과 지역 성도가 서로의 믿음과 기도제목을 나누며 함께 세워지는 동반자 선교다. 선교에 참여한 청년들 역시 사랑을 전하러 떠났지만, 현지 교회와 주민들을 통해 더 큰 사랑과 은혜를 받고 돌아왔다고 고백했다.

듀나미스 대학국은 앞으로도 선교지 교회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기도와 실제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리 오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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