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9일
연길·백두산·두만강 접경지역 탐방… “복음통일의 그날을 바라보며 기도”

전국여전도연합회(회장 정성옥 장로) 임원들이 북한선교비전트립을 통해 동족구원을 향한 선교의 마음을 새롭게 품고 돌아왔다.
전국여전도연합회는 지난 6월 7일부터 11일까지 4박 5일간 중국 연길과 백두산, 도문 두만강, 방천 접경지역, 룡정 윤동주 생가, 일송정과 해란강 일대 등을 방문하며 북한선교 비전트립을 진행했다. 이번 비전트립은 “동족구원을 위한 선교마음 담는 여정”을 주제로, 로마서 10장 1절 말씀을 붙잡고 북한 근접지역의 현장을 직접 보고 경험하며 북한선교를 위한 마음과 기도를 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여정에는 증경회장 이영애 장로, 회장 정성옥 장로, 김순금 장로, 부회장 오음미 권사, 해외선교부장 김미선 장로, 총무 민춘희 권사 등 전국여전도연합회 임원 6명이 함께했다. 현장 인도는 송모세 선교사와 장흥해 현지 목사가 맡아 진행했다.
첫날 인천공항을 출발한 일행은 연길공항에 도착한 뒤 백두산 인근으로 이동했다. 둘째 날에는 장백산, 곧 중국명으로 불리는 백두산을 방문했다. 비가 내리는 관계로 정상 탐방은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천지폭포와 유황온천수 일대를 둘러보며 민족의 산 백두산을 마음에 담았다. 저녁에는 연길에서 기도모임과 포럼을 열고, 북한 땅과 가장 가까운 현장을 밟게 하신 하나님의 뜻을 묵상했다. 참석자들은 “서로 사랑하며 선한 영향력을 입히라”는 마음을 나누며 북한선교를 위한 기도의 문을 열었다.
셋째 날에는 중국, 러시아, 북한 3개국 접경지역인 방천 일대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당시 중국과 북한 관련 일정으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검색과 통제가 강화되어 계획한 탐방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대신 훈춘을 거쳐 도문으로 이동하며 두만강 줄기를 따라 북한 접경지역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다. 일행은 두만강 배 타기 체험을 통해 강 건너 북한 땅을 가까이 마주하며 분단의 현실과 동족의 아픔을 더욱 깊이 느꼈다.
이날 저녁에는 현지 목회자인 장⃝⃝ 목사 가족과 한⃝⃝ 전도사 가족이 함께해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다음세대인 은미, 예은 등을 오는 8월 초 진행되는 솔라페스티벌에 초청하기로 하며, 북한선교와 다음세대 사역이 연결되는 뜻깊은 만남도 이루어졌다. 이후 연길 시내와 모아산, 민속촌 일대를 돌아본 뒤 숙소에서 기도모임과 포럼을 이어갔다. 참석자들은 북한의 어려움, 빈곤, 고아원이 생기는 현실 등을 나누며 북한 땅을 놓고 함께 중보기도했다.
넷째 날에는 장⃝⃝ 목사가 섬기는 현지 중국교회인 D교회를 방문했다. 이 교회는 노인과 장애인 등을 포함해 약 30여 명의 성도가 함께 예배드리는 공동체로, 현지 상황상 교인 수가 50명을 넘기면 제재가 들어온다는 설명을 들었다. 전국여전도연합회는 D교회에 헌금을 전달하며 현지 교회와 성도들을 격려했다. 이날 마태복음 10장 1~8절 말씀을 함께 나누며, 복음을 전하고 병든 자를 고치며 약한 자를 섬기는 제자의 사명을 다시 확인했다.
이어 일행은 룡정 윤동주 시인 생가와 일송정, 해란강, 비암산 일대를 탐방했다. 룡정과 해란강 일대는 한민족의 역사와 디아스포라의 아픔, 신앙의 발자취가 함께 서려 있는 장소였다. 저녁 기도모임에서는 요나서 3장 1~3절 말씀이 주어졌고, 참석자들은 니느웨를 향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라는 부르심을 북한을 향한 선교적 부르심으로 받아들이며 기도했다. “하나님은 모든 민족이 구원받기 원하신다”는 고백이 이들의 마음에 깊이 새겨졌다.
마지막 날에는 연길 서가시장을 방문한 뒤, 오바다 전 연길과학기술대 교수의 연변지역 탐방 강의를 들으며 4박 5일 여정을 정리했다. 오 교수는 예레미야 29장 11절 말씀을 중심으로 조선족, 한족, 한민족과 기독교의 뿌리,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의미를 설명했다. 또한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복음 전파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하며, 선교의 패러다임이 새롭게 전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비전트립은 단순한 역사 탐방이나 현장 방문이 아니었 다. 참석자들은 북한의 실상과 복음통일을 위해 23년간 헌신해 온 선교사의 그리스도 사랑, 그리고 현지 목회자들의 수고를 직접 보며 북한선교를 향한 마음을 더욱 깊이 품게 됐다. 북한의 위정자들이 하나님의 권능 앞에 무릎 꿇고, 한 생명이라도 복음을 듣고 살아나며, 복음통일의 날이 속히 오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시간이 되었다.
전국여전도연합회는 이번 여정을 통해 북한선교가 먼 이야기가 아니라 한국교회와 여전도회가 마음을 담고 기도해야 할 실제적 사명임을 확인했다. 참석자들은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다”는 마태복음 19장 26절 말씀을 붙잡고, 복음통일과 민족복음화를 위한 믿음의 역사, 사랑의 수고, 소망의 인내로 함께 기도할 것을 다짐했다.
/정리 정성옥 장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