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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장 정은주 목사, 한교총 신임 회장단과 인사

한교총, 차기 대표회장 인선위 구성… 12월 정기총회 준비

한교총 제9-5차 상임회장회의에 참석한 각 교계의 총회장들이 함께 기념촬영 한 모습
한교총 제9-5차 상임회장회의에 참석한 각 교계의 총회장들이 함께 기념촬영 한 모습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정석 목사, 이하 한교총)은 10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교총 회의실에서 제9-5차 상임회장회의를 열고, 차기 대표회장 후보 추천을 위한 임원인선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12월 정기총회 준비 상황과 정관 개정 문제를 비롯해 해외 재난 지원, 한교총 10주년 기념사업 등을 논의했다.

 

차기 지도부 추천할 5인 인선위원회 구성

임원인선위원회는 김동기 목사(예장 백석), 이영훈 목사(기하성), 정정인 목사(예장 대신), 정영교 목사(예장 합동), 홍사진 목사(예성) 등 5인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위원회 내부에서 선임한다.

인선위원회는 차기 대표회장과 공동대표회장, 임원, 감사, 법인이사 후보를 검토해 총회 개최 20일 전까지 상임회장회의에 보고하게 된다. 차기 대표회장 후보는 11월 상임회장회의에서 발표할 예정이며, 제10회 정기총회는 12월 4일 오전 개최된다.

 

정관개정위, “교단 화합 위해 1년 더 연구”

이날 관심을 모은 안건은 대표회장 체제 변경 등을 담은 정관 개정 문제였다. 주요 검토 사항은 대표회장 3인 체제 전환, 회원 교단 회비 인상, 사무총장 등 직원 정년 조정이다. 정관개정위원장 홍사진 목사는 교단 간 화합을 위해 개정안을 1년 더 연구하기로 했다는 위원회의 결론을 보고했다. 올해 정관 개정을 추진하기보다 추가 검토를 이어가겠다는 취지다.

다만 김정석 대표회장은 정기총회까지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논의를 계속해 다음 상임회장회의에서 문제를 매듭지을 것을 요청했다. 김 대표회장은 한교총이 공동대표회장 체제와 단독 대표회장 체제를 모두 경험했지만, 어느 방식이 교단 연합과 한국교회를 위해 가장 적합한지 아직 확실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관개정위원회가 결론을 마련하면 상임회장회의 보고와 총회 결의 절차를 거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정관 개정 문제는 위원회의 ‘1년 추가 연구’ 보고를 토대로 후속 논의를 이어가게 됐다.

 

대표회장 체제 변경 둘러싼 교단 간 이견

대표회장 체제 변경에 대해서는 회원 교단 간 이견이 제기돼 왔다. 현행 지도부는 단독 대표회장 1명과 공동대표회장 3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개정 논의는 복수의 대표회장이 순번에 따라 대표를 맡는 공동대표회장 체제로 돌아가는 방안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예장 백석총회는 최근 임원회에서 공동대표회장 체제로 전환할 경우 한교총 탈퇴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동체제가 리더십을 분산하고 대표성을 약화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교총은 2017년 출범 당시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됐으나, 이후 대표성에 관한 논의를 거쳐 2021년 말 제5회 정기총회에서 현행 단독 대표회장 체제로 정관을 개정했다. 이번 논의 역시 교단 간 화합과 연합기관의 대표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과제를 남겼다.

 

해외 재난 지원과 한국교회 연합사업 추진

기후·재난 지원 사업도 논의됐다. 한교총은 베네수엘라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해 모인 약 400만 원에 자체 지원금을 보태, 총 1만 달러 상당의 후원금을 베네수엘라 한인침례교회(담임 서두만 목사)에 전달하기로 했다.

네팔 홍수 피해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복구가 필요하다고 보고, 사무처가 월드비전과 기아대책 등 협력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도록 했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와 함께하는 ‘네팔 기후 참사 극복과 창조세계 회복을 위한 한국교회 연합 포럼’ 공동주최 청원도 승인했다.

또한 한교총 10주년 및 평양대부흥운동 120주년 사업 추진위원회와 상속세 및 증여세법·법인세법 시행령 개정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관련 사업을 맡기기로 했다. 김정석 대표회장은 기념사업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산 편성을 협의하는 등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위영 예장 통합 총회장도 한교총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자는 뜻을 전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9월 각 교단 정기총회에서 선출된 신임 총회장들을 환영했다. 총회장 정은주 목사를 비롯해, 예장 합동 정영교 총회장과 예장 통합 권위영 총회장 등이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협력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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