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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대학마을교회, ‘갤러리 & 스터디 북카페’ 개관

대학가에 열린 문화·학문·선교의 복합 공간

대학마을교회 ‘갤러리&스터디 북카페’가 개관, 지역 섬김, 문화 사역을 펼치고 있다. 
대학마을교회 ‘갤러리&스터디 북카페’가 개관, 지역 섬김, 문화 사역을 펼치고 있다. 

인천 미추홀구에 위치한 대학마을교회(담임 우남식 목사)가 최근 교회 지하 공간을 새롭게 리모델링하고, ‘갤러리 & 스터디 북카페(Dr. Min & Dr. Lee Hall)’를 개관했다. 이번 공간 조성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대학 선교와 지역 섬김, 문화 사역을 함께 품은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대학마을교회는 인천 인하대학교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교회는 평소 인재의 산실이자 학문의 전당인 대학교 주변에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이 편안하게 머물며 책을 읽고, 공부하며,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을 안타깝게 여겨왔다. 이에 교회는 지하 공간을 새롭게 단장해 대학생들과 청년들, 지역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했다.

새롭게 마련된 갤러리 & 스터디 북카페는 이름 그대로 공부와 독서, 예술 감상, 교제와 나눔이 가능한 복합 문화 공간이다. 이곳은 단순히 조용히 앉아 책을 읽는 장소를 넘어, 신앙과 지성이 함께 자라나는 배움의 터, 다음 세대가 꿈을 키우는 만남의 장, 지역 사회와 교회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접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대학가에 위치한 교회의 특성을 살려, 이 공간은 앞으로 청년·대학생 사역의 중요한 거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학업에 지친 학생들이 잠시 쉬어가고, 진로와 인생의 고민을 나누며, 신앙적 질문을 품고 찾아올 수 있는 따뜻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교회는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로 이 사역을 준비하고 있다.

갤러리 공간에는 현재 이지동 장로와 민효영 권사 부부의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이지동 장로는 서울 동작구 이정형외과 원장으로, 민효영 권사는 민내과 원장으로 각각 의료 현장에서 섬겨왔다. 두 사람은 신앙과 삶의 여정을 작품 속에 담아내며, 예술을 통해 위로와 회복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특히 이지동 장로는 공황과 우울을 이겨내는 과정 속에서 그림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작품 활동은 단순한 취미나 예술적 표현을 넘어, 고난 가운데 주어진 하나님의 위로와 회복의 은혜를 드러내는 통로가 되고 있다. 이 장로 부부의 작품들은 갤러리 공간을 찾는 이들에게 삶의 아픔이 어떻게 은혜의 흔적으로 바뀔 수 있는지를 조용히 보여준다.

대학마을교회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여러 작가들의 작품 기증을 받아 갤러리 공간을 꾸준히 운영할 계획이다. 교회는 기증 작가들의 작품을 단순히 전시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들의 삶과 신앙, 헌신을 오래 기억하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를 통해 갤러리가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장소를 넘어, 믿음의 사람들의 이야기가 보존되고 다음 세대에게 전달되는 신앙 교육의 현장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개관식에는 우남식 목사를 비롯해 김길환 장로, 헝가리 김요셉 선교사, 이지동 장로와 민효영 권사 부부 등이 함께해 공간 개관의 의미를 나누었다. 참석자들은 새롭게 조성된 공간을 둘러보며, 이곳이 대학생들과 지역 주민들, 선교사와 성도들, 그리고 다음 세대를 연결하는 귀한 통로가 되기를 함께 기도했다.

우남식 목사는 “이 공간이 미래를 향한 대학 선교, 열방을 향한 세계 선교, 이웃을 섬기는 지역 선교, 문화와 나눔의 공간이자 기도의 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를 기록하고, 알고, 보존하고, 가르쳐 다음 세대 복음의 꽃을 피우고 열매 맺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이번 갤러리 & 스터디 북카페 개관은 오늘날 교회의 전도가 단지 예배당 안으로 사람을 초청하는 방식에 머물지 않고, 지역과 세대의 필요를 섬기며 복음의 접점을 넓혀가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학마을교회는 대학가 한복판에서 신앙과 학문, 예술과 선교, 기억과 나눔이 어우러지는 공간을 통해 다음 세대를 품는 새로운 선교의 문을 열어가고 있다.                   

 

 /오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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