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회 총회는 합동총회로, 오는 8월 18일(월) 서울 예원교회에서 개최

총회(총회장 조경삼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개혁 총회장 이상규 목사, 이하 신길측으 로 표시)와 합동을 추진, 지난 7월 3일(목) 서울 강서구 총회사무실에서 합동합의서에 서명을 했다.
총회 합동위원회는 위원장에 조경삼 목사, 위원으로 김운복, 오권성, 김한곤 목사가 참여했으며, 신길측에서는 위원장 김기남 목사, 위원에 이진섭, 이재형, 김요셉 목사가 참여했다.
양 교단에서는 지난 5월부터 합동위원회 중심으로 교단 합동 문제를 논의하며, 두 세 차례 사전 모임을 갖고, 양측의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 이에 지난 7월 3일 양 교단에서 합동합의서에 몇 가지 사안을 논의하여 사인을 하고, 향후 실무진들이 모임을 갖고 세밀한 사항은 논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제110회 총회의 개최를 한 달 앞당겨서 8월 18일(월) 서울 예원교회(정은주 목사)에서 열기로 하고, 양 교단의 합동총회로 개최될 예정이다.
양 교단에서 합의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양측은 신학과 신앙이 동일한 교단의 통합이 하나님의 뜻이요, 또한 시대적인 요구 임을 공감하고 피차에 섬기는 자세로 합동에 임하도록 한다.
둘째, 합동 총회의 명칭은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개혁)이라고 한다.
셋째, 총회 목사 후보생을 양성하는 신학교는 수도국제대학원대학교로 한다.
넷째, 총회 본부(사무실)은 서울특별시 강서구 강서로 456 센타빌딩 301호로 한다.
다섯째, 총회 임원 및 직원은 양측에서 선임된 합동위원들이 조정하기로 한다.
여섯째, 총회 헌법 및 규칙은 110회기 동안 양측의 헌법과 규칙을 그대로 사용하고, 양측 각 4인으로 구성된 헌법 및 규칙 재정 특별전권위원회에서 조정하여 총회에 보고하기로 한다.
일곱째, 총회는 특별교육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한다.
여덟째, RTS 졸업생들의 직분과 학력은 그대로 인정하되, 신학 집중교육 과정을 통하여 수도국제대학원대학교 졸업에 해당하는 증서를 수여하기로 한다.
아홉째, 총회 합동 이전의 총회 직원의 임금(퇴직금 포함) 및 부채는 각 총회에서 정리하기로 하고 합동총회에서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아니한다.
이밖에 총회의 고유번호증은 신길측 번호를 사용하기로 하고, 110회기 임원 구성은 양 교단에서 합의하여 정하기로 했다. 또한 상비부 조직 역시 각 총회에서 합동총회 전까지 구성하기로 했다.
총회의 성공적인 합동을 위해 이끌어갔던 총회장 조경삼 목사는 다음과 같이 소회를 밝혔다. “이번 109회기 총회는 짧은 몇 달 동안이었지만 긴 터널을 지나온 것처럼 힘이 들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 가운데 총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정은주 목사님과 총회 임원과 직원, 신문사 직원, 노회장님들과 임원들, 그리고 총회 산하 모든 목회자와 성도들, 너무 감사합니다. 합동총회까지 아직 한 달 반이 남았습니다. 총회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군이 아닌 십자가 군병의 전우로서 우리가 목표하는 고지를 향해 달려갑시다. 하나닝께 영광과 찬양을 드리며. 함께하신 모든 분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총회 대표적인 신문은 ‘개혁공보’로 유지하기로 했다.
향후 110회 총회 예산 편성은 임원회에 일임하기로 했다.
신길측 개혁총회는 43개 노회, 1천여 개 교회가 소속되어 있으며, 수도국제대학원대학교(이사장 나원)에서 목회자 들을 양성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