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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에 주기철 목사 수난기념관 개관


주기철목사수난기념관 개관식이 지난 5월 19일 개최됐다. 주기철목사수난기념관연합회 회장 오정호 목사, 김주수 의성군수, 주기철 목사의 후손 등 각계 인사 300여 명이 함께했다.
주기철목사수난기념관 개관식이 지난 5월 19일 개최됐다. 주기철목사수난기념관연합회 회장 오정호 목사, 김주수 의성군수, 주기철 목사의 후손 등 각계 인사 300여 명이 함께했다.

주기철목사수난기념관연합회(회장 오정호 목사)는 주기철 목사(1897-1944)가 일경에 의해 체포돼 모진 고문을 당했던 옛 의성경찰서 터 위에 기념관을 건립하고 지난 19일 개관 감사예배를 드렸다.

주기철 목사는 초량교회와 마산 문창교회를 거쳐 1936년 평양 산정현교회에 부임해 목회하던 중 1938년 4월 신사참배를 반대하다가 1차 검속으로 고초를 당하다 6월에 풀려났다. 그러나 2개월 후 8월에 ‘의성농우회 사건’으로 다시 검속돼 의성경찰서로 압송됐고, 이곳에서도 모진 고문을 당해야 했다. 1939년 1월 석방된 후 평양에서 다시 사역하던 중 2차례나 더 검속돼 고난을 당하다 평양경찰서에서 1944년 4월 21일 순교했다.

옛 의성경찰서는 주기철 목사가 수난을 당한 남한 유일의 유적이면서 당시 건물의 일부가 남아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와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의성군과 의성군 출신 기독교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2016년 주기철목사수난기념관사업회를 발족한 이래 기념관 건립을 추진해왔다. 합동총회는 2017년 한국기독교 사적지 제4호로 지정하기도 했다.

기념관연합회 회장 오정호 목사는 “신앙 절개의 대명사이신 소양 주기철 목사님의 수난 현장에 기념관이 건립된 것은 목사님의 신앙을 계승하겠다는 의미가 크다. 우리에게 신앙의 DNA로 유산이 되어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성도와 목회자들이 주님께 더 가까이 가는 은총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념관 개관의 의미를 전했다.

수난기념관 건립에는 총사업비 38억원이 투여됐으며, 2019년 부지 매입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사업이 진행되어왔다.

리모델링 건물에는 일제강점기 경찰서가 재현된 전시공간과 무인 북카페, 소규모 공연 및 주민 교류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증축 건물에는 상설·기획전시실 등이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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