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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새로운 역사 이루신다”

제43회 전국 교역자·장로·중직자 부부 수양회 개최, 영적인 재충전 시간



제43회 총회 산하 전국 교역자‧장로‧중직자 부부 수양회가 지난 6월 2일(월)부터 4일(수)까지 속초 마레몬스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수양회는 ‘새 시대, 새로운 교회의 시작(행 2:47)’이라는 주제로 총 250여 명의 교역자와 사모, 장로, 중직자 등이 참여했다. 109회기 총회에서 교단 분리의 아픔을 겪은 후 개최된 이번 수양회는 비록 적은 숫자가 참석했지만, 주제와 맞게 ‘새 시대, 새로운 교회의 시작’을 알리는 수양회가 되었다. 참석자들은 예배와 강의 사간을 통해 영적인 힘과 은혜를 받고, 자연을 마음껏 즐기면서 쉼을 갖고 각 노회별로 교제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수양회는 첫 날 개회예배 후, 제1강이 이어졌으며, 둘째 날 오전 2강 이후 각 노회별 친교 및 자유시간을 가진 후 저녁에는 폐회예배가 드려졌다.


첫째 날, 목회자 수양회 통해 새로운 시작, 귀한 재충전의 시간

첫째 날 개회예배는 서기 오권성 목사의 사회로 시작, 부총회장 박중규 장로가 기도하고 총회장 조경삼 목사가 행 3:16-23 말씀으로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조 목사는 “수양회에 오신 모든 목사님, 장로, 중직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에 딱 맞는 사람인가? 교회에서 하나님께 쓰임받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마음에 들어야 한다. 하지만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일은 쉽지 않다. 다윗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를 7가지로 설명하고자 한다”라고 전제한 뒤 “첫째 다윗은 하나님의 영에 크게 감동한 인물이었다. 둘째 다윗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는 사람이었다. 셋째 다윗은 자신의 권한의 한계를 분명히 아는 사람이었다. 넷째, 다윗은 자기의 죄를 철저하게 회개하는 사람이었다. 다섯째 성전 공사를 위해 자신의 모든 재산을 바쳤다. 여섯째 다윗은 관용함이 넘치는 사람이었다. 일곱째 다윗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 목사는 “여기에 모인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전적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여러분을 통해 하나님은 새로운 역사를 이루어가실 줄 믿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증경총회장이며 교육부장 김운복 목사가 환영사를 전했다. “이처럼 좋은 환경에서 목사님, 장로, 중직자 부부들을 모시고 수양회를 개최할 수 있어 감사를 드린다. 말씀과 쉼이 있고, 이번 수양회가 복음으로 충만하고 감사로 새롭게 물드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증경총회장 정은주 목사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저녁식사 후 제1강 순서가 이어졌다. 교육부 박동순 목사의 사회로 찬송가 314장을 제창한 후 전국장로연합회장 강대국 장로가 기도, 이번 수양회의 주강사인 광신대 김경윤 총장이 말씀을 전했다. 김 총장은 벧전 2:9 말씀을 통해 ‘영광의 신분과 그에 합당한 삶’이라는 제하로 강의를 펼쳤다. 이어 김 총장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요즘 한국교회는 주일학교 다음세대들이 현저하게 줄어들고, 젊은이들은 교회를 빠져나가며, 낮예배는 모이지만 새벽예배와 저녁예배가 사라지고 있다. 이만큼 한국교회의 현실이 어둡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우리와 다르지만 유대인들은 어떻게 교육을 했는지 연구를 해봤다. 정통파 유대인 현장도 살펴봤다. 제 개인적으로 박사학위 논문을 쓴 것이 ‘세대통합예배’이다. 우리들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가정이 너무 중요하다. 유대인들도 13살 전에 자녀들을 가르친다. 그리고 성년식을 한다. 따라서 우리 교회도 최고 제자훈련은 가정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교회에서 우리들은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 종교다원주의가 범람하고 있는 이 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놓치지 말아야 하는가. 그때마다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이 주님이 가르쳐주신 사도신경과 주기도문이다. 이 사도신경과 주기도문만 제대로 고백해도, ‘거룩한 백성으로 왕 같은 제사장의 신분’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이 그에 맞는 합당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총무 김한곤 목사가 광고하고, 김경윤 총장의 축도로 1강 순서를 마쳤다.


둘째 날, ‘우리의 강단이 일어나게 하옵소서’…노회별 연합의 시간

둘째 날 제2강은 교육부 공국원 목사의 사회로 진행 찬송가 393장을 제창한 후 광신대 김경윤 총장의 강의가 이어졌다. 김 총장은 “목회자들이 목회할 때는 엄마, 아빠와 같은 심정이 되어야 한다. 주님의 마음도 닮아야 하고, 주님의 삶을 보여주어야 한다. 철저하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으로 목회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종섭 목사의 축도로 2강 순서를 마쳤다. 이어 잠깐의 시간을 이용해 총회 김한곤 목사의 사회로 경품 추첨의 시간이 있었다. 총회, 예원교회 정은주 목사, 장로회, 여전도회 등 여러 후원을 통해 경품 추첨의 시간이 마련된 것이다. 고가의 태블릿도 있었지만 필요한 살림살이 등이 후원되었고, 자신의 번호가 불러질 때마다 참석자들은 소소한 즐거움을 누렸다. 점심식사 후, 오후에는 자유시간으로 이어졌다.

각 노회별로 목회자, 사모들이 함께했고, 또한 중직자들도 따로 모임을 가졌다. 30여년 동안 함께했던 목회자들은, 최근 총회와 노회가 분리되는 아픔 속에서 비록 작은 규모이지만, 서로 하나되어 주위 자연경관과 관광지를 방문해 함께 추억을 남기는 등 영육간의 쉼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저녁식사 후 대회의 마지막 순서인 폐회예배가 드려졌다. 부회록서기 한기성 목사의 사회로 419장을 제창한 후 교육부 최은정 목사가 대표기도했다. 이어 전국여전도연합회가 나와 찬양,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증경총회장 정은주 목사는 행 20:24 ‘절대사명’이라는 제하로 말씀을 전했다. 정 목사는 “우리는 한국교회 살릴 수밖에 없는 주역이다. 우리가 지난 30년 동안 무엇을 했는가? 지금 한국교회는 2024년 기준 교인이 828만 명으로, 2050년에는 560만 명으로 줄어든다고 한다. 2030세대는 감소하고, 70세 이상 비중이 높아지며, 특히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기독교 인구는 제일 많이 줄어들 예정이며, 2050년에 인구가 9% 감소한다면, 기독교인은 32.4%가 감소한다고 한다. 무종교인들이 한국교회에 대한 신뢰도는 어떠한가. 10.8%, 이에 반해 불교는 24.7%, 천주교는 23.16%라고 한다. 한국교회가 총체적 위기라는 사실은, 이 데이터만 봐도 금방 알 수 있다. 그런데 잘 보아야 할 것은 위기는 하나님보다 크지 않다는 사실, 그래서 오히려 우리는 이 위기가 기회일 수 있다. 지난 30년 동안 우리는 한국교회, 세계, 현장을 살리고자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배웠다. 목회의 고민, 중직자와 평신도, 다음세대와 관계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어떤 교회가 성장하는가. 이런 고민들을 진지하게 하기를 바란다. 부흥은 하나님의 주권적 선물이다. 하나님이 예원교회를 성장시켰을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우리 총회 산하 교회들에게, 예원교회 모든 시스템을 개방하겠다. 모두 와서 배우고 질문하기 바란다. 모든 것을 돕겠다. 부흥이 없는 교회는 죽은 교회이다. 하나님도 강권하여 내 집을 채우라고 말씀하지 않았는가. 아직도 우리들 속에 복음의 열정이 있는가. 우리 강단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부흥하게 하옵소서. 기도하기 바란다. 이 부흥이야말로 우리 교회와 총회가 해야 할 ‘새 시대, 새로운 교회의 시작’이다”라고 강조했다.

정은주 목사의 설교를 통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설교와 기도 속에서, 참석자 전원은 통성하며 함께 기도하고, 말씀에 도전을 받는 시간이 되었다.

한편 폐회예배 시간에는 동경 아자부복음교회 신기섭 목사의 총회 파송 선교사 파송장과 KWMA 소속 증명서를 함께 전달했다.

뿐만 아니라 총회와 마레몬스호텔이 MOU를 체결, 향후 총회원들이 마레몬스호텔을 이용할 경우 숙소비용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김한곤 목사의 광고에 이어 교육부장 김운복 목사의 축도로 폐회예배를 마쳤다.

마지막으로 오전에 이어 경품 추천의 시간이 이어져,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함께 즐거워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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