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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본질로 돌아가자!”…비전선언문 발표

한교총, ‘한국 기독교 140주년 기념대회’


한국교회총연합은 지난 4월 23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한국 기독교 140주년 기념대회’를 개최했다.
한국교회총연합은 지난 4월 23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한국 기독교 140주년 기념대회’를 개최했다.

한국 기독교 선교 140주년을 맞아 사단법인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종혁 목사)이 기념대회를 개최하고 다시 복음으로 교회와 세상을 새롭게 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4월 23일(수) 오전 10시 30분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진행된 ‘한국 기독교 140주년 기념대회’는 기념예배와 음악회로 거행됐다.

기념예배는 140주년 기념대회 상임대회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의 인도로 진행됐으며,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의 기념사로 시작됐다.

김종혁 대표회장은 “140년 전 조선 사회에 전해진 복음으로 오직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가 있음이 선포됐다. 전근대적 구습을 물리치고 새로운 세상을 열 희망이 되었다”면서 “한국 기독교 140주년을 맞이한 지금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 우리 삶의 형식을 새롭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임대회장 소강석 목사는 대회사에서 “우리는 140주년을 연합과 부흥의 원년으로 삼아야 한다. 복음의 빛, 사랑의 빛, 희망이 빛이 타오르게 해야 한다. 다시 한번 초기 한국교회 믿음의 선진들과 선교사들의 신앙 정신과 가치를 계승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예장 개혁 이상규 총회장의 대표기도, 예수교대한성결교회 김만수 총회장의 성경봉독, 여의도순복음교회 베데스다 찬양대의 특송에 이어 한교총 명예회장 이영훈 목사(기하성 대표총회장)가 ‘부활 신앙의 열매’를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영훈 목사는 “우리나라를 무너뜨리는 망국적 편 가르기를 뛰어넘어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야 한다. 십자가 신앙으로 견고히 서며 흔들리지 말고 주의 일에 힘쓰는 성도들이 되어야 한다”면서 “140주년을 맞아 부활 신앙을 되새기며 하나님 앞에 충성을 다하는 성도들이 되자”고 도전했다.

이날 예배에서 한교총은 비전선언문도 발표됐다.

비전선언문을 낭독한 예장 합신 박병선 총회장은 “하나님의 은혜와 복 주심으로 140주년을 맞이한 한국교회는 위대한 부흥과 선교의 역사를 써 왔다. 미신과 구습을 타파하고 제국주의 유산을 물리치며 민주 공화정에 입각한 자유 대한민국의 터전을 마련했다”며 “한국교회는 세계적으로 몰아치는 인본주의 파고 속에서 복음의 가치를 공고히 하며 다시 복음으로 혼란스러운 나라와 세상을 새롭게 하는 사명이 있다”고 발표했다.

비전선언문에서는 “오직 치료자는 하나님 한분이시며 미래의 소망은 하나님께만 있다”고 고백하면서 △정의로운 나라가 되도록 헌신할 것 △무속과 거짓 선지자를 멀리하는 사회를 만들 것 △땅끝까지 선교적 사명을 완수할 것 △복음 전도에 매진하는 교회가 될 것을 천명했다.

기념예배와 음악회로 진행된 이날 기념대회에서는 140주년 역사를 담은 칸타타 <빛의 연대기>가 공연됐다.

이날 기념예배를 축하하며 우원식 국회의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중국기독교협회장 우웨이 목사, 일본복음동맹 미즈구치 이사오 이사장 등이 축전을 보내기도 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한국교회의 기도와 섬김이 우리 사회에 빛과 소금이 된 것처럼, 앞으로도 고난받는 이웃과 함께하며 평화의 생명의 길을 이끄는 등불이 되어 달라”고 요청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웃을 돌보고 정의를 실현하며 우리 사회를 통합하고 치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달라”고 축사했다.

중국기독교협회장 이웨이 목사는 “중·한 양국이 겪은 전쟁의 상처는 오늘의 평화를 더욱 소중히 여기게 한다. 중국교회는 한국교회와 함께 세계평화를 위해 경건히 기도하길 바란다”고 했으며, 일본복음주의연맹 미주구치 이사오 이사장 역시 “일본교회는 한국교회와 함께 세계 선교를 감당하고 아시아 평화의 사절이 되길 소망한다. 이를 위해 복음적인 한국교회와 주 안에서 교제가 회복되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특별히 이날 기념예배에서는 소강석 목사가 대본과 작사를 쓴 창작 칸타타 <빛의 연대기>가 공연됐다.

류형기 지휘자가 이끄는 뉴월드심포니오케스트라와 뉴월드합창단이 협연하고, 소프라노 임경애와 테너 이다윗이 출연한 <빛의 연대기>는 언더우드와 아펜젤러의 입국, 평양대부흥, 일제강점기 신앙 저항, 해방과 한국전쟁, 현대교회의 성찰과 연합, 비전 등 140년 역사를 칸타타 형식으로 담아냈다. 칸타타는 ‘복음의 꿈을 심다’는 부제 아래 전체 9곡이 포함돼, 예배에 참석한 성도들에 감동을 선물했다.

한편, 이날 기념대회에 앞서 한교총 일부 회원 교단 대표들은 오전 9시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을 방문해 선교사 묘역에 헌화하고 선교사들의 헌신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기념예배 후에는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오찬을 겸한 기념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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