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 6월 6일 숭실대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반도의 복음 통일을 위한 기도운동이 다시 뜨겁게 타오른다.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대표회장 오정현 목사)는 오는 6월 6일(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에서 ‘2025 쥬빌리코리아 기도큰모임’을 개최한다.
‘이루라! 복음 통일을’(수 24:14) 주제로 열리는 이번 기도대회는 국가적 혼란과 남북 긴장 속에서 한국교회가 다시 한번 신앙의 본질로 돌아가 기도로 돌파할 때임을 선언하는 자리다. 특히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통일 컨퍼런스’와 ‘통일선교 박람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는 통일 컨퍼런스, 통일 선교박람회, 기도큰모임 순으로 진행되며, 통일을 위한 신학적 고찰과 실제적 선교적 연대, 세대가 함께하는 중보기도를 통해 교회와 민족이 나가야 할 길을 함께 모색한다.
오전 10시에 열리는 컨퍼런스에서는 이덕주 교수(감신대 명예교수,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이사장)가 ‘통일 이후 한반도 신학 모색 : 손정도 목사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제한다. 또 박동찬 목사(쥬빌리 상임대표), 이상숙 박사(성공회대), 하충엽 교수(숭실대), 하광민 교수(총신대), 유관지 목사(북녘교회연구원장) 등이 참여해 신학적·역사적 통찰을 나눈다.
이어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열리는 통일선교 박람회에는 총 20여 개 통일·북한선교 단체가 참여해 사역 현장을 소개하고, 참가자들과 기도제목을 나누는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또 숭실대의 특별 배려로 한국기독교박물관이 개방돼, 로스역 누가복음(1882), 예수성교전서(1887) 등 한국 초기 기독교 선교의 역사적 자료들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본행사인 ‘쥬빌리 기도큰모임’은 오후 2시부터 한경직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쥬빌 리 대표회장 오정현 목사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JWM(Jubilee Worship Ministry)의 찬양 인도, 가수 김한별 전도사의 간증, 송솔나무 이사장의 플루트 연주 등 문화와 예배가 어우러진 순서가 이어진다.
이날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 은퇴, (사)크로스로드 이사장)가 말씀을 전하며, 유대영 목사, 송신복 목사, 김현중 목사가 각각 통일과 다음세대, 세계선교를 주제로 중보기도를 인도한다. 최이우 원로목사(종교교회)의 축도로 모든 행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준비위원장 박동찬 목사(일산광림교회 담임)는 “정치·경제·안보 모두 위기의 시대를 맞은 지금, 한국교회는 다시 기도의 자리로 돌아가야 할 때”라며 “통일을 위한 기도는 인내와 믿음을 요하는 장기적 영적 전쟁이며, 더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함께 이 사명을 감당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