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원교회, 한교봉에 산불피해 지역 위한 기금 전달

한국교회봉사단(이하 한교봉) ‘한국교회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성경적 관점을 함께 준비하는 서밋’ 행사가 지난 4월 16일(수)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 예원교회(정은주 목사)에서 열렸다.
한교봉은 18개 교단에 속한 교회, 목회자, 평신도들이 회원으로 참여하는 기관으로 그리스도의 명령인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는 연합기관이다. 그런 가운데 한국교회봉사단은 지난 2023년 2월 규모 7.8 대지진으로 무너진 시리아 교회 18곳과 1,034 가정의 긴급한 복구와 재건을 위해 미남침례교회 총회 공식 NGO인 ‘Send Relief’와 이중덕 선교사를 통해 한국교회 이름으로 시리아 긴급구호금과 물품을 전달한 바 있다. 한교봉은 현재 시리아-다메섹 프로젝트를 진행, 이를 위하여 2024년 9월 레바논‧시리아 전국복음주의총회 회장과 부총회장을 한국교회에 처음으로 초청, MOU를 맺고 2차에 걸쳐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런 가운데 한교봉은 이 일에 적극 협력한 Send Relief 대표단과 이중덕 선교사를 한국에 초청, 향후 국제적인 재난과 재해에 한국교회가 공동 협력할 수 있는 네트워크와 재난 복구 생태계를 구체화하기 위하여 이번 행사를 열게 된 것이다.
이번 행사에는 Send Relief 대표단, 한교봉 사무총장 김철훈, 오현진 목사, 글로벌위기대응네트워크 대표 이태양 목사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앞서 드려진 예배에서 정은주 목사는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막 12:28-38)’이라는 제하로 말씀을 전했다. 정 목사는 “하나님을 사랑하면, 자연스럽게 이웃을 사랑하게 돼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이웃 사랑의 통로로 다양한 긍휼도 있어야 한다. 한국 선교 140년 역사에서도, 초기 선교사들이 복음과 함께 긍휼의 사역을 함께 했다. 이 선교사들의 사역이 오늘날의 한국, 한국교회를 만든 것이다. 오늘 이 자리에 세계 선교, 복음을 위해 헌신한 분들이 오셨다. 이 자리가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또 하나의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예원교회 정은주 목사는 한교봉의 법인이사로서, 최근 한교봉 측에 산불피해 지역을 위한 기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