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MA, 한국 복음 전래 140주년 기념 교단 총회장 간담회

총회(총회장 조경삼 목사)는 지난 3월 20일, KWMA(사무총장 강대흥 선교사) 가입을 마쳤다.
KWMA(한국세계선교협의회)는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는 모든 교회와 선교단체가 함께 모여 지난 1990년 6월 25일 창립된 단체이다. 그 이후로 지난 35년 동안 한국교회와 모든 선교단체들이 합력하여 하나님의 선교에 온 힘을 다하여 동참하여 왔다. KWMA는 16개 교단 선교부와 203개 선교단체를 회원으로 둔 명실공히 한국교회 선교의 구심점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이를 위하여 KWMA는 선교의 주체이신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계속되는 새로운 비전과 사명을 발견하고 감당하며, 앞으로 KWMA는 한국 선교계가 집중해야 할 4가지를 타겟(New Target 2030)으로 하여 하나님의 선교 운동에 역점을 둔다고 밝혔다. 1)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와 동역하는 선교운동 2) 국내 이주민 사역(Mission-Minded Christian)과 선교 3) 미래 세대(Future Generation)의 복음화와 선교 계승 4) 디지털 선교이다.
따라서 총회의 KWMA의 가입은, 전 세계에서 사역 중인 선교사들의 활동 범위를 확장시키며, 교단을 뛰어넘어 선교 사역을 활발히 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한편 KWMA는 2025년 3월 13일(목)부터 14일(금)까지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한국 복음 전래 140주년 기념 총회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교회의 주요 교단 총회장과 총무, 사무총장들을 초청하여, 변화하는 세계선교 환경 속에서 한국선교의 방향을 논의하는 첫 공식 자리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졌다.
한교총(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김종혁 목 사(예장합동 총회장)는 인사말을 통해 선교의 미래를 위해 교단과 선교기관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선교 전략을 수립하며, 다음 세대의 적극적인 선교 참여를 독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WMA 법인이사장 주승중 목사(주안교회)와 운영이사장 황덕영 목사(새중앙교회)도 이번 간담회가 한국교회 선교 14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의 선교적 유산을 계승하며 New Target 2030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효과적인 선교적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보고시간에는 KWMA 강대흥 사무총장이 세계 선교의 중심이 서구에서 비서구(Global South)로 이동하고 있음을 설명하며, 이에 따라 한국교회가 새로운 선교 패러다임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의 독립적 선교 방식에서 벗어나 현지 교회와 협력하는 ‘동반자 선교(Partnership Missions)’가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이어 New Target 2030 전략을 설명하며, △국제적으로 비서구교회와 같이 가는 선교, △국내 이주민 260만 명을 대상으로 한 이주민 선교, △다음 세대(TCK)와 청년 선교,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선교를 제시했다.
또한, ‘COALA 선교운동(Christ over Asia, Africa and Latin America)’을 소개하며, 한국교회가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비서구교회와 협력하여 세계 선교를 주도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통일 이후의 북한교회 재건 전략에 관하여서 ‘통일 한국 이후 북한교회 회복을 위한 7원칙(안)’을 제안하였고, 이에 대해 앞으로 추가적인 연구와 논의를 통해 교단별로 실행이 가능한 안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좋겠다는 논의가 있었다.
이번 간담회는 글로벌 선교 환경과 전략을 공유하고, 선교에서 교회의 역할이 핵심임을 강조하며, 각 교단 간 연합과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