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와 부활절 헌금 모아 자살유가족 지원 사업 벌여
Lifehope기독교자살예방센터(대표 조성돈, 이하 라이프호프)는 사순절과 부활절을 맞아 자살 유가족을 지원하는 ‘생명의 꽃을 피우라’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사순절 기간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부활의 주님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생명을 묵상하며 우리 주변의 아픔을 겪는 이들을 기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난해 14,439명이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이는 하루 평균 약 40명, 약 36분마다 1명이 자살한 셈이다. 이는 2011년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로, 경북 영양군(15,309명)과 경기도 성남시 정자 2동(14,439명)의 인구와 맞먹는 규모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교인 중에서도 매년 약 2,600명이 자살하고 있으며, 목회자 중에서도 20여 명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매년 중형 교회 하나가 사라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통계는 자살이 단순한 개인적 문제가 아닌 사회적 재난임을 시사한다.
이에 라이프호프는 매년 부활절을 맞아 ‘생명의 꽃을 피우라’는 주제로 캠페인을 진행하며, 한국교회와 함께 부활절 헌금을 모아 자살 유가족을 지원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아동·청소년 유가족들은 경제적·심리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어 충분한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교회의 헌신과 사랑이 이들에게 부활의 기쁜 소식을 전 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실제로 도움을 받은 가정에서는 “지원금의 크기보다도 누군가가 함께한다는 사실이 더 큰 위로가 되었다”는 감사의 메시지를 전해왔다.
라이프호프 관계자는 “올해도 더 많은 가정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국교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된다. 특히 교회 내 유가족들에게는 더욱 큰 힘이 될 것이며, 목회자 가정에도 큰 위로가 될 것”이라며, “부활절 헌금을 통해 자살유가족이 다시 ‘생명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한국교회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캠페인 관련 자료는 라이프호프 홈페이지(lifehope.or.kr)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료에는 부활절 기도카드 40장, 포스터, 동영상 등이 포함되어 있다.